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신차 필승 카드로 수입차 리더십 회복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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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신차 필승 카드로 수입차 리더십 회복 ‘청신호’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9.10.28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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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A6·폭스바겐 티구안 본격 출고 앞둬…실적 부진 마침표 찍고 반등 채비 나서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23일 출시된 더 뉴 아우디 A6 45 TFSI 콰트로의 모습. ⓒ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23일 출시된 더 뉴 아우디 A6 45 TFSI 콰트로의 모습. ⓒ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신차 카드를 내세워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의 리더십 회복을 노리는 모습이다. 아우디는 중형세단 A6를, 폭스바겐은 중형 SUV 티구안을 통해 판매 반등에 불을 지피고 있기 때문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 23일 8세대 아우디 A6를 출시한 데 이어 이날 2020년형 티구안의 고객 인도를 시작하는 등 4분기 들어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섰다.

우선 아우디 A6는 전세계에서 800만 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베스트셀링 모델로, 국내에서도 2003년부터 판매를 시작한 이래 7만6000대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한 대표 프리미엄 중형 세단이다.

이번에 선보인 8세대 모델은 이전 세대와 비교해 가장 큰 차체를 확보함에 따라, 더욱 길어진 전장과 휠베이스로 여유로운 실내공간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252마력에 달하는 강력해진 동력 성능과 우수한 연비, 최첨단 안전사양을 두루 갖춤으로써 비즈니스 세단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해당 모델에 대한 국내 고객들의 관심 역시 뜨거운 것으로 전해진다. 아우디 코리아는 사전계약 규모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지만, 신차 효과에 발맞춰 3000여 대의 물량을 미리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다. 나아가 아우디 코리아는 계약 고객들이 차량을 최대한 빨리 받아볼 수 있게 하는 등 판매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아우디는 앞서 7월 준대형 SUV Q7을 시작으로 8월 스포츠 세단 A5를 잇따라 선보이며 판매량이 급격하게 늘고 있다는 점에서 올해 남은 기간 A6의 가세로 판매 확대 흐름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실제로 아우디 코리아는 9월 판매량이 전월 205대 대비 10배 가까이 증가한 1996대를 기록하며 실적 확대세에 놓여있다.

폭스바겐 코리아도 티구안의 고객 인도를 앞세워 판매 기지개를 켤 수 있게 됐다. 지난 9월 오픈 마켓 11번가를 통해 사전계약을 진행한 이래 단 일주일 만에 1차 물량 2500대를 모두 소진한 것.

특히 티구안은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지난 2014년, 2015년을 통틀어 2년 연속 연간판매 1위를 기록한 베스트셀러 모델이라는 점에서 그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출고가 시작된 티구안은 해당 사전계약 물량인 2500여 대 뿐만 아니라 연말까지 1500대를 추가로 확보함에 따라, 회사 실적 개선에 큰 공을 세울 전망이다.

이에 대해 슈테판 크랍 폭스바겐 코리아 사장은 "많은 고객들이 기다려주셨던 2020년형 티구안의 인도를 개시했다"며 "11번가 사전예약과 더불어 추가 대기 수요를 고려해 물량 수급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폭스바겐 코리아의 올해 판매량이 9월 누계 기준 3080대에 그치고 있음을 감안하면, 단순 계산으로도 현재보다 두 배 이상의 실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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