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SNS 구독해봤다③] 키움증권 영상 ‘물량’, 구독 ‘러시’로 이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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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SNS 구독해봤다③] 키움증권 영상 ‘물량’, 구독 ‘러시’로 이어질까
  • 정우교 기자
  • 승인 2019.10.31 1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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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K 기반 영상 콘텐츠 적극적 활용…흥미·정보제공 균형 맞춰 
유튜브 구독자 3만명 돌파…“내부 투자콘텐츠팀 기획·제작 전담”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최근 증권사들은 SNS에 힘을 쏟고 있다. 기존에는 페이스북, 트위터 등 텍스트 위주였다면, 현재는 자체적으로 영상을 제작하고 있다. 증권사들이 SNS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대부분 고객과의 접점을 줄이고 신규 고객층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들은 각자의 방법으로 경제·금융을 다채롭게 설명하고 있다. 이는 곧 투자에 생소한 고객들에게는 또 다른 '지침서'가 될 것이기에, 각 증권사 SNS채널을 하나씩 살펴보면서 경제·금융분야와의 거리를 좁혀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키움증권 유튜브 채널 메인 화면 캡쳐 ⓒ키움증권 유튜브
키움증권 유튜브 채널 메인 화면 캡쳐 ⓒ키움증권 유튜브

"키움증권의 역사만 보더라도 국내 증권업계의 디지털 인프라는 꾸준히 발전해오고 있다"

얼마 전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통화에서 '키움증권의 20년'을 높게 평가했다. 다른 증권사들이 최근에서야 영업점을 줄이고 비대면 거래를 넓히고 있지만 키움증권은 이미 지난 2000년 이후 줄곧 온라인을 통해 고객을 만나온 것과 관련해서다. 

몇년전부터 힘을 쏟고 있는 SNS도 이같은 활동의 일환으로 비친다. 그동안 온라인 기반을 통해 상품·서비스 등을 단순 제공해왔다면, 이제는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다양한 주식·투자 정보를 선보이고 있다. 

채널K 기반 영상콘텐츠 적극 활용…흥미·정보제공 균형 맞춰 

무엇보다 키움증권은 영상콘텐츠를 활발히 활용하고 있다. 현재 페이스북, 블로그 등도 개설돼 있지만 영상·음성을 중심으로 한 유튜브 및 팟빵(팟캐스트)을 주로 운영하는 모습이다.  

우선, 증권전문방송 '채널K'에서는 내·외부 전문가들을 초빙, 국내외 정세에 대한 의견을 묻고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 방송은 웹뿐만 아니라 모바일을 통해 접할 수 있으며, 시황정보 및 각종 이슈 분석, 최신업황 및 기업정보, 종목상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키움증권 공식 유튜브도 구독자 수가 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구독자수 3만500여명(10월 말 기준)에 이르는 유튜브 채널은 △서상영의 시황·투자전략 △이진우의 마켓리더 △위클리 특집방송 등을 제공하고 있다. 

키움증권이 제공하고 있는 콘텐츠의 전반적인 특징은 상대적으로 전문적인 구성을 띄고 있다는 점이다.

이와 관련, 전문가 끼리의 대담형식 등이 주식을 처음 접해보거나 익숙하지 않은 투자자들에게는 다소 딱딱한 인상을 줄 수 있다는 일부 의견도 있다. 이에, 키움증권은 애니메이션을 활용한 '주린이의 주식이야기'와 고객게시판에 게시된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HTS활용법' 영상을 제공하면서 정보에 변화를 주고 있다. 

유튜브 구독자 3만명 돌파…"투자콘텐츠팀 기획·제작 전담"

최근 유튜브 구독자 수 3만명을 넘어선 키움증권이 그동안 업로드한 동영상 수는 7100개다. 이는 앞서 살펴본 한화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뿐만 아니라 다른 증권사들보다도 압도적으로 많다. 

매일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여기에서 파생되는 영상은 유튜브로, 음성은 팟빵을 통해 서비스되고 있다. 그만큼 구독자 및 투자자와 소통을 활발히 하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키움증권의 콘텐츠 기획·제작은 내부 인력이 전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31일 통화에서 "현재 키움증권의 모든 콘텐츠들은 '투자콘텐츠팀'이 전담하고 있다"면서 "투자 및 주식과 관련된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고민들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키움증권은 이번 구독자 수 3만명 돌파를 기념해 다음달 10일까지 유튜브·팟빵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이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유튜브·팟빵에서 제공하고 있는 오늘의 추천 콘텐츠를 시청·청취하고 시청소감을 댓글로 남기면 된다. 

해당 이벤트는 다음달 10일까지 계속된다. 키움증권은 '오늘의 추천' 콘텐츠 당첨자 200명(매일 10명)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를, 댓글미션 당첨자 10명에게는 클래식쇼콜라 케이크를 지급할 계획이다. 
 

담당업무 : 증권·보험 등 제2금융권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우공이산(愚公移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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