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매출 62조 원, 영업이익 7조7800억 원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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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분기 매출 62조 원, 영업이익 7조7800억 원 기록
  • 김기범 기자
  • 승인 2019.10.31 1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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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김기범 기자]

삼성전자 레터마크 ⓒ 삼성전자
삼성전자 레터마크 ⓒ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31일 연결 기준으로 매출 62조 원, 영업이익 7조7800억 원의 올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은 전 분기보다 10% 늘었고, 영업이익 또한 전 분기에 비해 17% 가량 증가했다. 특히 이달 초 발표한 3분기 잠정실적과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오히려 800억 원 늘었다.

매출은 4분기 만에 60조 원대로 돌아왔고, 영업이익은 올해 최고치를 달성했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28% 줄었고, 영업이익은 55.74% 감소했다.

이로써 삼성전자의 올해 누적 매출은 170조5200억 원, 영업이익 20조6100억 원을 기록했다.

업계에선 지난 1분기부터 매출과 영업이익이 서서히 증가하며 삼성전자가 바닥권을 벗어나고 있다는 의견이 조심스레 나온다.

특히 스마트폰과 중소형 디스플레이 부문 선전이 올 하반기 실적 개선에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메모리의 경우 전반적 업황 약세 속에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반도체 부문이 부진했지만, 갤럭시노트10 등을 앞세운 IM 부문의 실적 개선이 뚜렷했다.

반도체 부문은 매출 17조5900억 원, 영업이익 3조500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 분기 16조900억 원보다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조4000억 원보다 감소했다.

삼성전자 측은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이익이 감소했고, 시스템LSI도 모바일AP 제품의 판가 하락으로 이익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올 4분기에는 전 분기 대비 메모리 수요가 늘고, 내년부터는 크게 늘었던 D램 재고 정상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IM 부문 매출은 29조2500억 원으로, 30조100억 원을 기록한 2017년 2분기 이후 최고치다. 영업이익 또한 2조9200억 원으로 3조7700억 원을 기록한 작년 1분기 이후 최대 액수다.

디스플레이 부문은 매출 9조2600억 원을 달성하며 지난해 4분기 이후 9조 원대로 복귀했다. 영업이익은 1조17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이후 1조 원대를 회복했다. 갤럭시노트10 출시로 인한 중소형 디스플레이 가동률 확대와 생산성 향상에 따른 원가 절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시설투자와 관련해 3분기 6조1000억 원이 집행됐다고 밝혔다. 3분기 누계로는 16조8000억 원이 투자됐으며, 사업별로는 반도체 14조 원, 디스플레이 1조3000억 원 수준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내달 1일 경기도 수원 디지털시티 본사에서 김기남 대표이사 부회장 주재로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1969년 1월 13일 삼성전자공업주식회사로 출범했다. 그러나 삼성반도체통신을 합병한 1988년 11월 1일을 기점으로 매년 11월 1일을 공식 창립기념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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