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4억 달러 규모 美전투기 개량사업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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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4억 달러 규모 美전투기 개량사업 수주
  • 박세욱 기자
  • 승인 2011.09.26 1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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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세욱 기자]

▲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는 최근 미 공군으로부터 4억 달러 규모의 F-15 전투기 성능개량 사업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대한항공이 미 공군으로부터 4억 달러 규모의 F-15 전투기 성능개량 사업을 수주했다.

대한항공은 최근 미국 애틀란타 소재 공군기지에서 태평양지역 주둔 미 공군 F-15 전투기 성능개량 사업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대한항공은 오는 2016년까지 미 공군 F-15 전투기 60여대에 대해 수직꼬리날개 교체, 레이더 현대화를 위한 전기배선 교체 등의 성능개량과 기체 창정비 작업을 수행하게 된다.

대한항공이 F-15 전투기 1대당 성능개량 작업은 약 5개월간 진행되며 이를 통해 미 공군 F-15 전투기는 더욱 향상된 작전 능력을 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미 공군이 이례적으로 경쟁 입찰 방식이 아닌 수의계약으로 체결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대한항공은 미 공군과 육군, 해군의 각종 전투기 및 헬기의 성능개량 사업, 창정비를 수행해 오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1983년부터 현재까지 약 530여대의 F-15 전투기를 미 공군에 인도해 태평양지역 미 공군 전투력 유지의 핵심 시설로서의 위치를 견고히 하고 있다.

한편 아시아 태평양지역 유일의 군용기 종합정비창인 대한항공은 지난 1976년부터 F-5 E/F 제공호, 500MD 및 UH-60 헬기 등 군용기 생산을 시작으로 헬기 및 무인기 제작에 있어 독자적인 기술을 확보했으며 1986년부터 민간항공기 부품 제작사업으로 확대해 에어버스, 보잉 등 세계적인 항공기 제작사에 항공기 동체, 날개 등 핵심 구조물을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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