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샤인 금융인, 손태승①] 안정적 리더십으로 우리금융 최대 실적 이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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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샤인 금융인, 손태승①] 안정적 리더십으로 우리금융 최대 실적 이끌다
  • 박진영 기자
  • 승인 2019.11.01 16: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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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사상 최대 성과…지주사 전환 후 연이은 호실적 행진
혁신금융으로 미래성장 동력 적극 추진…관련 분야 ‘자부심’
위기상황 닥치면 즉각적인 해결 방향 제시…‘무게중심 역할’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진영 기자]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 ⓒ우리금융그룹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이 2019년 3분기 누적 순이익 1조 6657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성과를 달성했다. 연속적인 기준금리 하락, 불확실한 세계 경제 상황 속에서도 우리금융이 이같은 호실적을 기록함에 따라 손태승 회장의 '안정적 리더십'이 주목받고 있다. 손 회장은 최근 우리은행이 처한 여러 위기에 흔들림 없이 모범답안을 내놓으면서 묵묵히 지주사 안착에 힘을 쏟고 있다.

지주사 전환 후 연이은 호실적 행진…"우량자산 위주의 리스크관리 중시 결과"

우선 우리금융그룹은 상반기 호실적에 이어 3분기 누적 순이익도 경상기준 사상 최대성과를 달성하며, 지주사로서 안정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우리금융그룹 측은 “손태승 회장 취임 이후 일관성 있게 추진해 온 우량자산 위주의 리스크관리 중시 영업의 결과로, 어려운 시장여건에도 지난 반기에 이어 경상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시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자산건전성(은행기준) 부문에서 고정이하여신(NPL) 비율 0.41%, 연체율 0.31% 및 우량자산 비율 85.4%를 기록, 전분기 대비 더욱 향상됐다. 아울러, 중소기업대출 위주의 자산성장에도 불구하고, 우량자산 비율은 전분기에 이어 개선세를 유지했고, 대손충당금 적립률도 4.9%p 향상된 125.3%에 이르렀다.

혁신금융 아낌없이 지원…"미래성장 동력으로 적극 추진"

뿐만 아니라 향후 미래산업을 이끌어갈 혁신금융 지원에도 아낌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월 출범한 우리금융그룹 혁신금융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혁신금융을 추진하고 있으며, 9월까지 혁신성장기업에 6조 6천억 원을 지원하는 등 연간 목표금액을 초과 달성했다.

손 회장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혁신금융추진위원회는 지난 달 31일 창업·벤처·중소기업 혁신성장을 지원하는 혁신금융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추진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당시 손 회장은 "혁신성장기업에 대한 투자와 여신 지원은 그룹의 미래성장 동력으로서 적극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면서, “이를 그룹 경영 전반으로 확대해 혁신금융 선도 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우리금융은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에 기술금융을 지원하고 있으며, 순증가액만 5조 7000억원을 기록, 시중 은행 중 가장 많은 금액을 지원했다. 아울러 이달 중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선정된 ‘Drive Thru(드라이브 스루) 환전서비스’를 연내에 시행할 예정이다. 또 그룹 DT(Digital Transformation)를 가속화 해 오픈뱅킹 시행과 함께 핀테크 업체들과 다양한 혁신서비스를 시도할 방침이다.

DLF사태에 신속한 문제 해결 방향 제시

이 가운데, 손 회장은 위기 상황 속에서 좌고우면 없이 신속히 대처하는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 DLF 논란이 불거지자 손실을 입은 고객들에게 즉각적으로 죄송한 마음을 전하며, 분쟁조정 절차에 적극 협조하고, 다각도로 책임있는 자세를 보이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그는 지난달 DLF사태와 관련해 전국 영업본부장을 소집한 자리에서 "신뢰라는 것은 거울의 유리와 같아 한번 금이 가면 회복에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소요된다"며, "고객들에게 먼저 다가가고 진심으로 대하여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향후 이같은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고객케어 강화에 보다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우선 KPI를 전면 개편해, 고객서비스 만족도, 고객 수익률 개선도 등 고객 중심의 평가지표로 바꾼다. 또한 고객케어를 집중하는 조직을 신설해, 고객별로 전문가와 직접 상담을 하고, 투자 포트폴리오를 관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고객 위험 관리를 위해서 2~3중 위험 관리 체계를 준비 중에 있다.

1일 우리은행 측 관계자는 "손 회장은 온화한 성품이라 평소 화를 잘 내지 않는 스타일이지만, 업무와 관련 추진력과 결단력을 갖추고 있다"며 "임직원들에게도 일에 대한 책임감을 특히 강조하고, 본인의 사심 없이 정석대로 일을 추진하는 스타일이라 은행 내부적으로 평판이 좋은 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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