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오늘] 노영민, 靑 국감 출석…‘조국 인사 실패’ 수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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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오늘] 노영민, 靑 국감 출석…‘조국 인사 실패’ 수긍
  • 윤진석 기자
  • 승인 2019.11.01 19: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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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운영위 대통령 비서실장 국정감사 출석
“조국 인사 실패? 결론적으로 그리 됐다”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석 기자]

1일 정치오늘 키워드는 ‘국회운영위원회 청와대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 국감 열려’ ‘민주장과 한국당지지 격차 ’조국 사태‘ 전으로 돌아가’ ‘홍준표, 한국당 겨냥하며 총선 지역 출마 거론 말라’ 등이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국회운영위원회 대통령 비서실 국정감사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뉴시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국회운영위원회 대통령 비서실 국정감사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뉴시스

◇국회운영위원회 대통령비서실 국정감사 = 1일 대통령 비서실장을 대상으로 진행한 국회운영위원회 대통령비서실 국정감사에서는 야당 의원들로부터 ‘조국 인사 문제’ 관련 청와대 비서진에 대한 책임론이 제기됐다.

노영민 비서실장은 이날 운영위 소속 대안신당의 유성엽 의원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경우 청와대의 인사 실패 아니냐”고 질문하자 “결론적으로 그렇게 됐다”고 말했다.

또 일련의 사태에 대해 청와대 비서진으로 책임을 져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야당 의원들 지적에는 “저를 비롯한 비서진 모두 자리에 연연해하는 사람들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한편 노 실장은 이 자리에서 문재인 정부 정책 중 가장 잘한 정책은 “한반도에서 전쟁의 위협을 제거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음으로 가장 잘못한 정책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떠오르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1일 한국갤럽 발표 결과 정당지지도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간 지지율 격차가 조국 정국 전으로 돌아갔다는 평가다. ⓒ한국갤럽 캡처
1일 한국갤럽 발표 결과 정당지지도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간 지지율 격차가 조국 정국 전으로 돌아갔다는 평가다. ⓒ한국갤럽 캡처


◇더불어민주당 vs. 자유한국당 격차 ‘조국 사태’ 전으로… =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조국 정국’ 이전의 지지율로 만회하는 모습이다. 1일 <한국갤럽>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전국 성인 1000명에게 현재 지지하는 정당에 대해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40%,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 25%, 자유한국당 23%, 정의당 6%, 바른미래당 5%, 우리공화당 1%, 민주평화당 0.2% 순으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지난주와 비교해 3%포인트 올랐다. 반면 한국당 경우 전주 대비 3%포인트 하락해 대비를 이뤘다. 특히 두 당의 지지도 격차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후보 취임 전인 9월 첫째주와 비슷한 수준으로 돌아가 눈길을 끌었다. 앞서 한국당은 지난 10월 둘째주와 셋째주 27%까지 상승하며, 민주당과의 격차를 한 자릿수로 좁힌 바 있다. ‘조국 정국’을 맞아 강경 노선 투쟁한 것이 존재감을 높이며 지지율 상승의 동력이 된 듯 보인다.

그러나 조 전 장관 사퇴 이후 셀프 표창장, 막말 논란 등 실망감을 키워 대안정당으로서 이미지를 높이기에는 한계를 보였다는 지적이다. 이에 반해 민주당은 ‘조국 사태’에 대한 이해찬 당 대표 사과부터 초선의원들이 잇따라 자성의 목소리를 내는 등 쇄신의 움직임을 보여 이탈한 지지층을 되돌리는 데 영향을 준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다.

* 본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홍준표 전 대표는 한국당을 향해 자신의 역할을 놓고 총선 어디에 출마할지 등에 대해 거론하지 말라고 말했다.ⓒ뉴시스
홍준표 전 대표는 한국당을 향해 자신의 역할을 놓고 총선 어디에 출마할지 등에 대해 거론하지 말라고 말했다.ⓒ뉴시스

 

◇홍준표, “총선 출마 지역 거론 말라”한국당에 작심발언 = 1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총선 이후 야당이 재편되면 그때 내가 해야 할 역할이 있을 것으로 본다며 총선 전까지는 내 역할이 전혀 없으니 이 당을 위해 어디에 출마하라는 말은 더 이상 거론하지 말라”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특정 세력들이 주도하는 당에서 내가 할 일이 무엇이 있겠나”며 “나를 지난 탄핵 대선 때처럼 특정 세력들이 또 한 번 쓰고 버리는 그런 카드로는 더 이상 이용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페북 글 전문

지금의 야당에서는 총선까지 내 역할은 전혀 없고 할 생각도 없다. 특정 세력들이 주도하는 이 당에서 내가 총선에서 할 일이 무엇이 있겠나? 총선이후 야당이 재편 되면 그때 내 나라를 위해서 내가 해야 할 역할이 있을 것으로 본다.

그래서 내년 총선까지는 이 당에서 내 역할이 전혀 없으니 내가 이 당을 위해 어디에 출마하라는 말은 더 이상 거론 하지 마라. 언론에서도 거론 하지 말고 나에게 맡겨 주었으면 한다. 24년간 이 당을 위해서 나만큼 헌신하고 희생한 사람이 어디에 있나?

뜨내기 얼치기 들이 판치는 이 당에서 지난 24년간 흔들리지 않고 붙박이 터줏  대감을 하면서 이 당과 함께 영욕을 다 해 왔다. 그런 나를 지난 지선 이후 뜨내기 보따리상들이 들어 와서 나를 제명 운운했던 그런 당이 아니더냐? 그런 뜨내기 보따리상들과 나를 감히 어떻게 동렬에 놓고 갑론을박 하느냐?

나를 지난 탄핵 대선 때처럼 특정 세력들이 또 한 번 쓰고 버리는 그런 카드로는 더 이상 이용 되지 않는다. 총선 까지는 내 갈 길은 내가 결정 한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4번이나 한 국회의원 한 번 더 하자고 정치 재개 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나는 내 나라를 위해서 정치를 재개 하는 것이지 특정 세력들 살리기 위해서 정치를 재개 하는 것도 아니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좌우명 : 꿈은 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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