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박근홍 기자]
삼표그룹이 최근 건설업 불황으로 봉착한 난관을 제품 개발을 통해 타개하는 모양새다.
4일 삼표그룹에 따르면 삼표는 최근 2년 간 △자기충전 방식 '블루콘 셀프' △초기 압축 강도를 높인 '블루콘 스피드' △영하 5도에서도 사용 가능한 '블루콘 윈터' △일반 콘크리트 대비 입자가 작은 '블루콘 소프트' 등 신제품을 연달아 선보이고 있다. 건설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다양한 고객 맞춤형 제품을 개발했다는 게 삼표의 설명이다.
이 같은 제품 개발·출시의 배경에는 그룹 차원의 연구개발 지원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삼표는 1993년 래미콘업계 최초로 기술연구소를 설립해 콘크리트 신기술 개발과 표준화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박사급 전문인력을 임원으로 선임하는 등 인재 양성에도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선호 삼표산업 레미콘부문 대표이사는 "주52시간 근무제 시행, 숙련 건설근로자 부족 등 다양한 외부요인으로 고객사인 건설회사들의 고민과 요구 역시 다양해지고 있다"며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제품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며, 제품에 대한 고객들의 피드백에도 귀를 기울여 품질 향상에 지속적으로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표 측은 "건설사와 협업으로 현장의 어려움을 듣고 이를 해결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특수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이 같은 노력으로 앞으로도 7~8가지의 특수 콘크리트를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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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명 : 隨緣無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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