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SNS 구독해봤다④] 신조어부터 ASMR까지…유안타증권, 특유의 ‘재치’ 돋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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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SNS 구독해봤다④] 신조어부터 ASMR까지…유안타증권, 특유의 ‘재치’ 돋보여
  • 정우교 기자
  • 승인 2019.11.06 1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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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를 게임처럼…‘티레이더 배틀’ 활성화에 초점
페이스북은 흥미 위주…유튜브는 아이디어 기반 콘텐츠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최근 증권사들은 SNS에 힘을 쏟고 있다. 기존에는 페이스북, 트위터 등 텍스트 위주였다면, 현재는 자체적으로 영상을 제작하고 있다. 증권사들이 SNS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대부분 고객과의 접점을 줄이고 신규 고객층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들은 각자의 방법으로 경제·금융을 다채롭게 설명하고 있다. 이는 곧 투자에 생소한 고객들에게는 또 다른 '지침서'가 될 것이기에, 각 증권사 SNS채널을 하나씩 살펴보면서 경제·금융분야와의 거리를 좁혀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유안타증권은 최근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알리기 위한 방법으로 SNS를 활용하고 있다. 게다가 주식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특유의 재치'를 적절히 가미했다.

현재 유안타증권이 운영하고 있는 SNS는 △페이스북 △유튜브 △블로그 △포스트 등으로, 각 SNS에 업로드되고 있는 콘텐츠들은 중복노출 없이 구독자들의 관심을 끌면서 피로감을 줄이고 있다. 

ⓒ유안타증권 유튜브 '주식 좀 하냐? 한판 붙자' 영상 캡쳐
ⓒ유안타증권 유튜브 '주식 좀 하냐? 한판 붙자' 영상 캡쳐

주식투자를 게임처럼…'티레이더 배틀'에 초점

먼저, 유튜브에서는 유안타증권이 최근 선보인 '티레이더 배틀' 광고의 조회수가 늘고 있다. 지난 9월 공개된 이 영상은 다양한 모습의 투자자들을 코믹하게 재현하면서 지금까지 조회수 40만회를 기록하고 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이 영상의 소재가 된 '티레이더 배틀'은 주식 투자와 모바일 게임을 결합한 주식 실전투자대결 플랫폼이다.

그동안 증권사가 실전투자대회의 시기 등을 정하고 기간 내 최고 수익률로 우승자를 가리는 것이 일반적인 방식이었다면, '티레이더 배틀'은 참여자가 원하는 다양한 조건으로 투자대회에 참여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특히 배틀에 1:1 Daily전과 아이템전 등 모바일 게임의 특성을 그대로 살린 색다른 유형으로 투자대결을 구성했다.

유안타증권은 티레이더 배틀의 광고영상과 함께 사용방법을 담은 '가이드' 영상도 함께 등록해 서비스 활성화에 집중하고 있다.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6일 "'주식도 게임처럼 재미있게 할 수 없을까?'라는 고민에서 출발했다"면서 "인기있는 모바일 게임들로부터 영감을 받아 기획했고, 결국 '개인 주식투자자와의 동반성장'이라는 철학이 반영된 서비스"라고 소개했다.

현재 유안타증권 유튜브 구독자 수는 3만4500명으로 '티레이더 배틀' 이외에 △달콤한주식 ASMR △유쾌한 tMi 시즌1·2 △유동원의 글로벌 이야기 △GO STOCK 투자유선생 △어서와~주식은 처음이지? 등의 카테고리로 구성돼 있다. 

페이스북은 흥미 위주…유튜브는 아이디어 기반 콘텐츠

이 가운데 눈여겨볼 콘텐츠는 '달콤한주식 ASMR'과 '유쾌한 TMI 시즌2, 해외주식-미국편'이다. 

우선 '달콤한주식 ASMR'은 경제·주식투자 등의 정보를 최근 유튜브 내에서 유행하고 있는 ASMR(자율 감각 쾌락반응) 콘텐츠와 먹방(음식을 먹는 방송)을 통해 전달하고 있다. 

ⓒ유안타증권 유튜브 영상 캡쳐
ⓒ유안타증권 유튜브 영상 캡쳐

유안타증권이 최근 오픈한 '유쾌한 TMI 시즌2, 해외주식-미국편'은 총 5화로 구성돼 있으며, 미국 주식 시장 현황 및 전망, 투자방법 등의 정보를 바탕으로 투자자들이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이날 "무엇보다 '유쾌한 TMI 시즌2, 해외주식-미국편'은 현재 투자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면서 "해당 영상을 비롯한 유안타증권 SNS에 등록되고 있는 모든 콘텐츠들은 내부인력이 기획에서 제작까지 책임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유안타증권 페이스북의 구독자 수는 1만700여명으로, 주로 이미지 콘텐츠를 등록하고 있다.

현재, '슬기로운 오누이' 시리즈를 바탕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전개하고 있는데, 1장으로 구성된 이 일러스트는 '공시', '동전주' 등 다양한 주식용어들을 코믹하게 소개하고 있으며 블로그의 '슬기로운 주식사전'과 연결돼 페이스북 구독자들을 자연스럽게 유도하고 있다.

경제·주식 이외에도 산업이나 IT 등 독자들이 호기심 가질만한 정보들을 영상으로 소개하면서 네이버 포스트에 대한 홍보도 진행하고 있다. 

 

담당업무 : 증권·보험 등 제2금융권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우공이산(愚公移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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