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올해 3분기 카카오의 전 사업부문이 고른 성장을 보였다는 평가가 제기됐다. 

8일 카카오는 전거래일보다 1500원 오른 15만25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9시 30분 현재 전일대비 역시 1500원(0.99%) 상승한 15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는 이번 3분기 매출 7832억원, 영업이익 591억원, 지배순이익 557억원으로 시장기대치를 상회했다"면서 "시장 기대가 높았던 카카오톡 채팅창 광고를 비롯해 카카오 페이결제, 카카오 대리매출, 게임 등 전 사업 부문이 고르고 높은 성장을 시현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매출증가에 따른 고정비 레버리지 효과 및 마케팅비 감소로, 일회적 인건비 증가에도 영업이익률이 전분기 대비 2.3%p, 전년동기대비 3.0%p 개선됐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톡비즈보드 광고의 성공으로 지난 9월 광고주수 400명에서 최근 1000명까지 광고주가 늘어 3분기 일매출액 2~3억원에서 4분기에는 5억원까지 달성가능할 것"이라고 봤다.

이와 함께 "톡비즈보드 광고에 대한 카카오톡 사용자들의 낮은 거부감으로, 내년에는 광고노출·광고주·광고 단가 등이 상승하겠다"면서 "이는 내년 높은 영업이익의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카카오에 대한 투자의견은 BUY로, 목표주가는 18만원으로 유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