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정승욱 zestto 대표 “로켓배송보다 더 빠른 전국망 구축할 것”
[인터뷰] 정승욱 zestto 대표 “로켓배송보다 더 빠른 전국망 구축할 것”
  • 손정은 기자
  • 승인 2019.11.08 10:51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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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주문-배송 시스템 구축…내년 4월 서울 내 4개 오프라인 거점 마련·전국 확대까지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 손정은 기자)

지난 2013년 직원 10명으로 매출 50억을 기록했던 정승욱 zestto 코퍼레이션 대표를 만난 적이 있다.

당시, 사람의 가치를 믿으며, 'shop in shop' 형태를 만들겠다고 향후 포부를 다졌던 그. 6년이 지난 지금 zestto 코퍼레이션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까?

'멈추지만 않으면, 천천히 가도 좋다'라는 공자의 명언처럼, 24년간 유통업에 종사하며 빠르지는 않지만, 자신이 생각한 청사진을 차근차근 실현해 나가고 있는 정승욱 대표를 <시사오늘>이 7일 서울 영등포에 위치한 본사 사무실에서 다시 만났다.

자신이 생각한 청사진을 차근차근 실현해 나가고 있는 정승욱 대표를 <시사오늘>이 다시 만나봤다.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자신이 생각한 청사진을 차근차근 실현해 나가고 있는 정승욱 대표를 <시사오늘>이 다시 만나봤다.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6년 만에 다시 만났는데, 아직 zestto 코퍼레이션을 모르는 독자를 위해 소개 부탁한다.

"2000년 4월 zestto 코퍼레이션이라는 무역회사로 시작해 지금까지 하고 있다. 주로 한국과 중국에서 생산한 상품을 전량 일본으로 수출한다. 20년 넘게 수출하다 2018년 6월 정도에 처음 온라인으로 들어왔다.

40억 정도로 일본 수출액이 되고 적은 인원으로 일하다 보니 온라인을 할 생각이 없었다. 일본에 아이템이 600~700개 정도 수출, 그중 하나가 종이 쇼핑백이었고 그러다 재작년에 탄소규제 때문에 비닐을 안 쓴다는 것에 맞물려 온라인을 시작했다.

월에 200만 장을 수출해 이마트, 롯데마트 합친 양보다 종이 쇼핑백을 더 많이 수출한다. 가격 자체가 저렴해 경쟁력 있다고 판단했고 종이 쇼핑백 위주로 판매를 하고 있다. 이제는 온라인인 '모아요 스토어'로 국내에서도 판매하고 있다.

모아요 스토어의 모아요는 한글로 여러 상품을 모은다는 뜻으로, 가격 경쟁력이 있고 좋은 품질의 상품을 모아 고객에게 드린다는 의미다. APP 개발보다는 온라인인 네이버, 11번가에서 인지도를 쌓고, 종이 쇼핑백, 비닐우산, A4 액자 등 12달 내내 쓰는 상품을 취급한다."

2013년 시사오늘과의 만남 이후, 회사에는 어떤 변화가 생겼나?

"종이 쇼핑백 파트 MD, 중국에서 여행용품을 담당하는 MD 등 2013년 당시 있던 담당자가 그 아이템을 가지고 독립해 회사를 차렸다. 큰 회사로 따지면 계열사가 된 것. 이로 인해 월 직원 고정비용을 줄였다.

그 직원들이 10년 이상 해당 업무를 담당했기에 구매단가, 공급단가 등을 전문적으로 알고 있어 나간 지 6년이 됐는데 아직도 가격 인상이 한 번도 없다. 안정적인 가격으로 지속적으로 공급해주고 있어 편안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현재 회사 소속은 저를 포함해 3명이다. 온라인에 들어가는 사진과 상품 설명, 이후에 들어갈 카탈로그 등도 제 손에서 다 만들고 있다. 시간이 오래 걸리긴 하지만, 천천히 준비하고 있다."

당시 향후 포부로 말한 shop in shop은 어떻게 됐는지?

"shop in shop 형태가 바로 위에 말했던 담당자들이 나가면서 만들어진 시스템이다.

shop in shop 형태로 운영하고 온라인으로 발주로 넣어 주면, 계약된 거점에 다 넘겨줄 것이다. 우리 물건은 디스플레이할 필요가 없어 공간이 적어도 가능하다. 사진으로 다 촬영해서 고객에게 보여주기에 이런 식을 쓰는 것이다."

자신이 생각한 청사진을 차근차근 실현해 나가고 있는 정승욱 대표를 <시사오늘>이 다시 만나봤다.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자신이 생각한 청사진을 차근차근 실현해 나가고 있는 정승욱 대표를 <시사오늘>이 다시 만나봤다.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내년 4월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하고, 오늘주문-오늘배송 시스템을 만든다고 들었다.

"내년 4월쯤에 서울 강북, 강동, 강서, 강남지역으로 네 군데에 거점을 만들고 온라인으로 주문하면 지역 센터에 연결해준다. 바로 배송이 되는 시스템으로 고객이 4시 전까지 받을 수 있다."

대기업이 하는 '로켓배송'이나 '새벽배송'과의 차별화는 무엇인가?

"매번 쓰는 생활용품에서 대형업체와 차별화를 줄 방법을 굉장히 많이 고민했다. 차별화를 어디에 둬야 할까? 고민하다 배송에 뒀다. 고객들의 문의 중 70%가 배송 시간에 대한 것이기 때문.

이 부분을 집요하게 정리할 방법을 생각하다 오늘주문-오늘배송 시스템을 두 달 전부터 시행하고 있다. 기본 수량(1000장)만 충족되면 바로 배송되며, 서울지역 가게를 대상으로 추가 비용 없이 진행하고 있다. 거래처에서 점심때 주문했는데 벌써 왔냐고 놀랄 정도로, 반응이 좋다."

자신이 생각한 청사진을 차근차근 실현해 나가고 있는 정승욱 대표를 <시사오늘>이 다시 만나봤다.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자신이 생각한 청사진을 차근차근 실현해 나가고 있는 정승욱 대표를 <시사오늘>이 다시 만나봤다.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오늘주문-오늘배송 향후 발전 모습이나 계획은?

"향후 서울에서 하는 이 시스템을 위성도시와 전국에 분포하려면, 똑같은 시설을 가진 지역 회사와 조인을 해야 한다. 그렇게 된다면 전국적으로 로켓배송보다 빠른 배송이 가능하다. 이후 이 시스템을 뒷받침해 줄 수 있는 작은 택배회사를 꾸리는 것이 최종 목표다."

마지막으로, 정승욱 대표의 최종 모습은?

"우스갯소리로 아내한테 95살까지 일할 거라 말한다. 그때 쯤 되면, 아마 유통회사를 크게 운영하고 있지 않을까? 95살 때, 비서 차를 타고 회사로 이동 중 뒷좌석에서 신문을 읽다가 죽고 싶다. 이 정도로 유통업이 너무 재밌다. 한 번도 이 일을 그만두고 다른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한 적이 없을 정도로 애착이 있다. 그렇기에 이 일을 계속해 나갈 것이고 계획한 것을 모두 이루도록 노력할 것이다."

담당업무 : IT, 통신, O2O, 생활가전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매순간 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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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택 2019-11-10 12:52:09
미래가보입니다.

이장한 2019-11-08 16:06:51
열정이 느껴집니다. 멋진 기업가시네요.

배효근 2019-11-08 14:34:54
열심히하는 당신을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