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오늘] 손학규 “유승민, 급하긴 급했던 모양…하루빨리 당적 정리하길”
[정치오늘] 손학규 “유승민, 급하긴 급했던 모양…하루빨리 당적 정리하길”
  • 정진호 기자
  • 승인 2019.11.08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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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미아 종료, 북·중 이득?’ 질문에 강경화 “그렇게 평가 가능”
유은혜 “자사고·외고, 일반고 전환에 1조원 필요”
이정현 “무소속 출마”…한국당 복당설 일축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정진호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8일 유승민 의원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보수 통합과 관련해 전화 통화를 했다는 보도에 대해 “급하기는 급했던 모양”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8일 유승민 의원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보수 통합과 관련해 전화 통화를 했다는 보도에 대해 “급하기는 급했던 모양”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지소미아 종료, 북·중 이득?’ 질문에 강경화 “그렇게 평가 가능”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8일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시 북한과 중국이 안보 이익을 본다는 지적에 “그렇게 평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자유한국당 김석기 의원이 ‘지소미아가 종료되면 북·중이 가장 이득을 본다는 상식적인 이야기가 있다’고 질문한 데 대해 이 같이 답변했다.

다만 강 장관은 “(지소미아 종료는) 한일 간의 갈등 상황에서 나온 불가피한 결정이었다”며 “그 결정의 여파가 다른 외교 관계 관리에도 부담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을 충분히 감안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그는 “민감한 정보를 교환하고 신뢰할 만큼의 관계이냐의 문제”라며 “어떤 부당한 보복 조치를 갑자기 당했을 때 원칙적인 입장을 취하는 것도 국익의 일부분”이라고 주장했다.

또 미국이 지소미아 종료 결정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는 설에 대해서는 “우리 입장에 대해 분명히 설명하고 있다”면서 “(종료 결정 과정에서 미국과) 수시 소통한 것은 사실이고 미국 측의 실망은 예상했던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미국에 실망감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면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씀드리지는 않았지만, 여파에 대해서 최대한 공조를 통해 관리하고 결과적으로 동맹을 더 키워나가야겠다는 우리의 의지가 더 확고하다”고 강조했다.

유은혜 “자사고·외고, 일반고 전환에 1조원 필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8일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와 외국어고, 국제고 등 59곳을 일반고로 일괄 전환하는 데 약 1조 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자유한국당 전희경 의원이 일괄 전환 비용을 묻자 “자사고 42곳 (전환에) 7700억 원이 든다는 게 국회 예산정책처의 추계”라며 “59개교에는 1조5억 원이 든다. 내년 일괄 (전환을) 가정했을 때의 예산”이라고 답했다.

이어서 그는 “(자사고 등의 일반고 전환은) 이미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던 것”이라며 “여러 가지 문제들과 폐해들을 진단했고, 일괄적으로 전환하는 게 사회적 논란을 최소화한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당은 자사고·외고 등을 일반고로 전환하는 정책에 대해 “서울 집값 띄우기 정책”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같은 날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막무가내 좌충우돌 교육 정책의 실상이다. 잘못하면 서울 집값 띄우기 정책으로 이어진다. (학군이 좋은) 강남·목동 띄우기”라며 “8학군 성역화 정책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본인들 자녀는 이미 특목고, 자사고, 유학을 다 보내고 국민 기회만 박탈한다. 국민을 붕어, 가재, 개구리로 가둬놓겠다는 것인가”라면서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달린 문제를 이렇게 간단히 시행령만 바꿔서 좌지우지하겠다는 정권은 한마디로 무책임한 정권”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정현 “무소속 출마”…한국당 복당설 일축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복심(腹心)으로 불렸던 무소속 이정현 의원이 8일 내년 총선에 무소속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는 새로운 정치 세력화에 헌신하기 위해 무소속으로 출마한다”며 “좌파 우파 기득권 정치판을 갈아엎는 데 앞장서겠다”고 썼다.

그는 “현재 거리로 쏟아져 나온 국민은 새로운 정치, 새로운 정당을 원하고 있다. 새로운 주체세력이 형성되어 이 과업을 수행해야 한다”며 “제 사적인 문제를 검토할 털끝만큼의 관심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의 이런 발언은 최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보수 통합 차원에서 서청원·이정현 의원 등 탈당한 친박계를 복당시킬 것이라는 전망에 선을 그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 의원은 2017년 1월 ‘인명진 비대위’에서 인적청산 대상으로 거론되자 “모든 책임을 안겠다”며 탈당했다.

손학규 “유승민, 급하긴 급했던 모양…하루빨리 당적 정리하길”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8일 유승민 의원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보수 통합과 관련해 전화 통화를 했다는 보도에 대해 “급하기는 급했던 모양”이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화 안 받기로 유명한 유승민 의원이 황교안 대표 전화를 받았다”면서 이 같이 평했다.

그는 “한국당 공천으로 (기호) 2번 달고 총선에 나가겠다는 의원들의 성화도 컸을 것”이라며 “보수 통합, 잘 진행되길 바란다. 건전하고 합리적인 보수 정당으로 발전해 한국 정치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데 기여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다만 유 의원을 향해 “통합 시계도 돌아가고 (변혁이) 신당 창당 기획단도 발족했으니, 바른미래당과의 관계는 빨리 정리해주는 게 정치적 도의일 것”이라며 “공당에 적을 두고 있는 의원이 당헌·당규에 없는 조직을 자의적으로 만들고 타당과 통합을 논의하고 신당 창당을 준비하는 것은 정치적 도의를 벗어나도 한참 벗어난 일”이라고 쓴소리를 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한국 정치 발전에 대한 진정성이 있다면 제3당인 바른미래당을 끝까지 부수고 나가겠다는 생각보다는 건강한 경쟁 관계를 갖겠다는 생각을 갖고 하루빨리 당적을 정리해 달라”고 탈당을 촉구했다.

담당업무 : 국회 및 자유한국당 출입합니다.
좌우명 : 인생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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