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식부터 스테이크까지”…LCC, 기내식 다양화로 고객 만족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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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식부터 스테이크까지”…LCC, 기내식 다양화로 고객 만족도 높인다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9.11.0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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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제주항공이 지난달 선보인 기내식 '돼지고기 풍밥'의 모습. ⓒ 제주항공
제주항공이 지난달 선보인 기내식 '돼지고기 풍밥'의 모습. ⓒ 제주항공

항공업계가 업황 부진을 극복하고자 특가 프로모션 외에도 서비스 품질 향상에 심혈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특히 LCC들은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한 다양한 기내식 메뉴들을 앞다퉈 선보이며 고객 만족도를 한층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를 내비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지난달 김풍 작가와 협업을 통해 개발한 사전 주문 기내식 ‘풍밥’을 선보인 데 이어 지난 8일 신메뉴 '추억의 도시락'을 출시하는 등 기내식 이용객들의 선택권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추억의 도시락은 중장년층에는 추억과 향수를, 젊은 세대에는 새로움과 재미를 주기 위한 기획한 상품으로 사전 주문 없이 기내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앞서 제주항공은 △파일럿·스튜어디스 기내식 △흑돼지덮밥 △스테이크 와인세트 △치맥세트 △리코타치즈 샐러드 등 다양한 기내식 메뉴를 운영하며 높은 호응을 얻고 있으며, 이용객들의 여행 즐거움을 배가시키기 위한 새로운 메뉴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티웨이항공의 경우에도 △함박스테이크 △덮밥 △데리야끼 치킨 △샌드위치 △키즈밀 등의 사전예약 기내식 메뉴를 운영하며 고객 서비스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다.

또한 기내 티샵(t’ shop)을 통해서는 스낵류와 음료는 물론 이웃집소녀 떡볶이와 얼큰 해물맛 비빔밥, 본죽과의 협업을 통해 선보인 특버섯야채죽 및 특낙지김치죽 등의 간편식을 판매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티웨이항공은 고객들의 다양한 입맛을 반영해, 일방적으로 제공되는 기내식 대신 항상 새롭고 맛있는 메뉴를 개발하고자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지난달 말 김포~제주 노선 취항으로 국내선 사업에 첫 진출한 에어서울도 사전 주문 기내식 메뉴를 14종류로 다양화하고, 독자 메뉴를 강화하는 등 서비스 품질 향상에 나서고 있다.

이중 에어서울은 차별화를 강조하기 위한 △강된장 보쌈 △연어 스테이크 △팬케이크 등의 독자 메뉴 확대와 함께 △김치 볶음밥 △떡볶이 △치킨 등 인기 메뉴를 추가해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일본 노선 대신 중거리 노선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식사류인 핫밀(Hot Meal) 메뉴 구성을 늘리고, 팬케이크, 파스타, 치킨 등 어린이 승객을 위한 메뉴도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기내식을 비롯해 기내 서비스 품질 향상에 힘써 탑승객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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