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첫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 공개…내년 하반기 출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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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첫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 공개…내년 하반기 출시 예정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9.11.08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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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8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에서 열린 포르쉐 타이칸 공개 행사에서 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8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에서 열린 포르쉐 타이칸 공개 행사에서 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포르쉐코리아는 8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에서 순수 전기 스포츠카인 ‘타이칸’을 국내 최초로 공개하는 행사를 갖고, 타이칸을 필두로 미래 전동화 전략에 더욱 집중한다는 계획을 내비쳤다.

이번에 공개된 타이칸은 최상위 모델 ‘타이칸 터보 S’로 런치 컨트롤과 함께 최대 761마력의 오버부스트 출력으로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2.8초밖에 걸리지 않는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최고 속도는 260km/h다.

특히 타이칸은 93.4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WLTP 기준 412km의 주행 가능 거리를 확보했으며, 기존 전기차의 일반적인 400볼트 대신 800볼트 전압 시스템을 최초 적용해 5분 충전만으로 최대 100km까지 주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최대 270kW 고출력으로 22분 30초 이내에 배터리 잔량 5퍼센트에서 80퍼센트까지 충전할 수 있으며, 265kW까지 가능한 에너지 회수 시스템도 갖췄다.

이날 행사에서는 타이칸에 대한 상품 설명과 함께 포르쉐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전동화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포르쉐 E-모빌리티(Porsche E-Mobility)' 전략에 대한 발표도 이어졌다.

포르쉐는 60억 유로 투자와 포르쉐 생산 4.0 도입, 새로운 디지털 및 비즈니스 전략 등의 ‘전략 2025’를 목표로 하는 미래 전동화 전략에 더욱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5년까지 포르쉐 차량 65%에 전기 구동 시스템을 탑재하고, 2028년까지는 전 차종의 89%를 하이브리드와 전기차로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발맞춰 국내에서는 내년 하반기 타이칸 출시를 통해 전동화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비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대영채비와 함께 전국 9개 포르쉐 센터 외 전국 10여 개의 주요 장소에 국내 최초 320kW 초급속 충전기를 준비 중"이라며 "더불어 전국 120여 장소에 완속 충전기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홀가 게어만 대표는 신임 대표로서의 각오도 내비쳤다. 그는 "내년 포르쉐의 첫번째 순수 전기차 타이칸을 국내에 성공적으로 런칭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최우선 목표"라며 "물론 판매량을 확대해나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고객 만족 제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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