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노안으로 만드는 이마주름, 해결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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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노안으로 만드는 이마주름, 해결책은?
  • 홍종욱 세민성형외과 원장
  • 승인 2019.11.11 1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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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홍종욱 세민성형외과 원장(서울중앙지방법원 의료중재 조정위원))

나이에 비해 이마주름이 깊거나 많다고 느껴진다면 평소 생활습관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무언가에 몰두할 때 찡그리는 습관이 있거나 시력이 안 좋은 경우, 눈꺼풀 처짐으로 인해 눈을 치켜뜨는 습관이 있는 경우 이마주름이 생길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또 선천적으로 눈 뜨는 근육의 힘이 약하거나(안검하수) 노화로 인해 윗 눈꺼풀이 처져 시야확보가 어려워지면 눈을 크게 뜨기 위해 이마근육(전두근)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러한 경우 이마주름이 더 많아지거나 깊어질 수 있다. 

이처럼 이마주름이 깊게 패이면 실제 나이보다 더 들어보이게 만드는 것은 물론 자신의 의도와 상관없이 화나거나 험상궂어 보이는 인상을 풍길 수 있다. 심하면 외모 콤플렉스로 작용할 수도 있으니 이마주름 때문에 고민이라면 주사성형시술 또는 이마거상술을 시행하는 것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시술방법은 주름의 깊이와 범위, 정도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먼저 주름이 심하지 않고 피부가 얇은 편이라면 보톡스 시술만으로도 충분한 개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보톡스는 시술 후 약 10여 일이 경과되면 서서히 근육이 마비되면서 주름이 없어지기 시작하며, 사각턱이나 승모근, 종아리의 근육이 많이 발달한 경우 해당 부위에 시술해주면 라인이 매끄러워지는 것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다만 보톡스 시술은 주름이 깊거나 많은 노인성 주름을 없애는 데 한계가 있으므로 이 경우에는 처음부터 ‘이마거상술’과 같은 수술요법을 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마거상술은 두피절개를 통해 눈썹부위까지 박리한 후 늘어진 피부를 팽팽하게 당겨 남은 피부는 잘라내고 봉합해주는 방법이다. 이때 피부를 박리한 상태에서 미간주름의 원인이 되는 추미근을 제거해주면 미간주름도 영구적으로 없앨 수 있다.  

또 이마거상술의 장점은 좁은 이마를 넓게, 넓은 이마를 좁게 만들어줄 수 있고, 이마가 푹 꺼진 경우 보형물을 삽입하는 이마성형술을 병행하면 볼륨 있는 이마라인을 연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단, 대머리인 경우 흉터가 그대로 노출될 수 있으니 가급적 시술을 피하는 것이 좋다.  

이처럼 이마거상술은 다른 수술과 달리 수술부위가 워낙 광범위하고 피부를 박리해야 하는 고도의 의술이 필요한 만큼 처음부터 임상경험이 풍부한 성형전문의에게 시술받아야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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