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여유…˝나경원 '장애아 목욕' 논란 옳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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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의 여유…˝나경원 '장애아 목욕' 논란 옳지 않아˝
  • 윤종희 기자
  • 승인 2011.09.30 1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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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순 ˝나 후보도 장애인 가족인데 의도적으로 인권침해를 했겠나˝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종희 기자]

▲ 한나라당 나경원 최고위원 ⓒ뉴시스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한나라당 후보인 나경원 최고위원이 장애아를 목욕시키는 장면이 공개되면서 '장애아 인권침해'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것과 관련, 민주당 내에서 자제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민주당 김성순 의원은 30일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상도입니다>에 출연해 "나경원 후보도 장애인 가족인데 어떻게 의도적으로 인권침해를 했겠는가"라며 "그래서 TV토론이나 유세 등 이런 선거운동 과정에서 해명을 하면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나 후보에게 그럴 의도가 있는 것도 전혀 아니니까 이것이 이번 선거에서 큰 영향을 미치지 않기를 바란다"며 "즉 자질, 능력, 도덕성 이런 것을 (문제 삼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성순 의원은 이어 "이 문제와 관련해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마치 봉사 그 자체 보다는 광고사진 찍는 듯한 당시 현장 모습"이라며 "이런 것은 본인을 포함해서 정치권 모두가 반성해야 할 일이 아니냐, 그렇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정말로 정직하고 진정성 있게 봉사를 하면 오히려 더 큰 홍보효과가 있을 것"이라면서 "본연의 모습으로 전부 돌아가서 사실대로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과거 정동영 열린우리당 의장 시절에도 이런 문제를 겪은 적이 있지 않는가"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혼났다. 그래가지고"라고 답했다.

한편, 민주당의 이 같은 태도와 관련, "민주당이 여유를 갖고 있는 것" 및 "나 최고위원에 대한 비난이 심해지는 것과 함께 보수·우파 유권자들이 결집할 것을 우려한 것"이라는 등의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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