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떠오른 사학법…박근혜 입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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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떠오른 사학법…박근혜 입 주목
  • 윤종희 기자
  • 승인 2011.09.30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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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사학법 통과됐으면 '도가니' 사건 안 일어났을 것˝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종희 기자]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있는 정치권에서 '사학법 논란'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특히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도가니'와 맞물려서다.

▲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 ⓒ뉴시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인 박영선 의원은 3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영화 도가니가 던지는 여러 가지 사회적 의미가 있는데, 민주당이 싸워왔던 법중 대표적인 법이 사립학교법이고, 사회복지사회법"이라며 "사립학교법과 사회복지사업법이 제대로 만들어졌으면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지 않았을까 하는 안타까움이 있다"고 포문을 열었다.

박 의원은 이어 "5년 전에 사립학교법 개정 당시의 한나라당 의원들의 모습은 어땠나. 그 가운데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된 나경원 의원의 모습은 어땠나. 본회의장에서 팔을 걷어붙이고 부르르 떨면서 의장석을 향해서 달려가던 모습을 민주당 의원들은 모두 기억하고 있다"고 나 후보를 겨냥했다.

그는 "사회복지사업법 개정도 한나라당의 저지로 지금까지 통과시키지 못했다"며 "영화 도가니 사건이 발생한 지 7년이 됐고, 제가 정치를 시작한 지 7년이 됐다"고도 덧붙였다.

이처럼 민주당이 사학법과 관련해 한나라당을 공격해옴에 따라 5년 전 사학법 정국 당시 장외투쟁을 이끌며 강경한 투쟁을 이끌었던 박근혜 전 대표에게 눈길이 쏠리고 있다.

박 전 대표는 사학법 개정 반대 선봉에 섰고 당초 불리했던 여론까지 반전시키는 정치역량을 선보였다. 박 전 대표가 사학법 정국을 통해 보수·우파 진영의 대선주자로 자리매김했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공교롭게도 박 전 대표는 영남대 이사장을 지낸 바 있고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의 부친은 사학 이사장이다. 두 사람이 이러한 공통분모를 갖고 있기 때문에 박 전 대표가 나 후보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는 전망이 흘러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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