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지구 건너편 친구를 내방서 만나다”…SKT, ‘버추얼 소셜 월드’ 론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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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지구 건너편 친구를 내방서 만나다”…SKT, ‘버추얼 소셜 월드’ 론칭
  • 손정은 기자
  • 승인 2019.11.19 15: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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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간 초월한 '가상 세계'서 커뮤니티 형성 서비스…페이스북·카카오 VX 등과 다양한 협력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지구 건너편에 있는 친구를 나의 공간에서 만날 수 있는 막연한 '상상'을 누구나 해봤을 것이다. 이제 이런 상상이 SK텔레콤의 '버추얼 소셜 월드'(Virtual Social World)를 통해 실현될 전망이다.

19일 SK텔레콤은 5G VR 시대의 핵심 서비스인 버추얼 소셜 월드를 론칭했다.  ⓒ시사오늘
19일 SK텔레콤은 5G VR 시대의 핵심 서비스인 버추얼 소셜 월드를 론칭했다. ⓒ시사오늘

19일 SK텔레콤은 5G VR 시대의 핵심 서비스인 버추얼 소셜 월드를 론칭했다.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SK텔레콤은 5G 가입자 200만을 목전에 두고 있다"면서 "전 세계의 5G를 주도함은 물론, Jump AR과 VR, 클라우드, 게임 등 전 영역에서 5G를 출시하며 시장을 리딩하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5년 전부터 쌓아온 AR과 VR 핵심 기술을 통해 서비스를 출시했고 Tech 리더십을 가지고 5G 영역에서 더 큰 도전을 하려 한다"며 "전 세계적으로 VR 시장은 올해를 기점으로 새롭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해 SK텔레콤은 세계 1위의 5G 역량과 VR 축적 기술을 가지고 사용자가 시공간을 초월한 가상 세계의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버추얼 소셜 월드는 다수의 VR 이용자들이 시공간을 초월한 '가상 세계'에서 커뮤니티 및 다양한 활동을 통해 타인들과 관계를 형성해 나가는 서비스다.

이는 오큘러스나 기어VR을 가지고 있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오큘러스 스토어 내 '점프 VR' 앱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가상 인물(아바타), 가상 공간, 활동이 결합된 초현실 세계를 기반으로, 이용자들은 버추얼 소셜 월드에서 분신 역할을 하는 아바타의 머리 스타일, 눈코입, 복장 등을 꾸미고, 개인 공간인 마이룸(My Room)에서 VR 영화를 보거나 동물을 키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다른 이용자와는 마이룸 외 7개 테마의 가상 공간에서 만날 수 있으며, 이용자들은 테마룸에 모여 음성·문자 채팅으로 관심사를 나누며, 커뮤니티를 형성뿐 아니라 다양한 액티비티도 할 수 있다.

19일 SK텔레콤은 5G VR 시대의 핵심 서비스인 버추얼 소셜 월드를 론칭했다.  ⓒ시사오늘
19일 SK텔레콤은 5G VR 시대의 핵심 서비스인 버추얼 소셜 월드를 론칭했다. ⓒ시사오늘

이날 설명을 맡은 전진수 SK텔레콤 5GX 서비스 사업단장은 "VR은 몸이 불편하거나 금전적 문제로 멀리 갈 수 없는 사람에게 많은 이익을 줄 수 있어 상상 이상의 사회적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고 판단했고 이를 서비스에 녹아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객과 고객이 연결되고 시공을 초월하는 연결의 경험을 제공하려고 할 것"이라며 "초창기부터 VR을 황무지부터 개발했고 이제는 이 분야에만 특허가 90개가 넘는다. 특허 기반으로 특화 서비스를 계속 만들어가서 글로벌 성장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SK텔레콤은 이번 론칭을 위해 다양한 파트너사와 긴밀한 협력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VR 플랫폼 리더인 페이스북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VR기기 '오큘러스Go'를 출시한다.

그간 오큘러스Go 해외 구매만 가능했지만, 이번 SK텔레콤과 페이스북의 파트너십으로 국내 구매뿐 아니라 다양한 VR 콘텐츠 1000여 개 제공, 1년 무상 A/S까지 가능하게 됐다. 가격은 22만 6800원이다.

또한 '카카오 VX'와 VR 전략적 제휴를 체결을 통해 카카오 VX가 개발 중인 카카오프렌즈 IP를 활용 VR게임 '프렌즈 VR월드'도 연내 공개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버추얼 소셜 월드에 카카오프렌즈와 연결되는 별도의 공간도 새롭게 마련될 예정이다.

19일 SK텔레콤은 5G VR 시대의 핵심 서비스인 버추얼 소셜 월드를 론칭했다.  ⓒ시사오늘
19일 SK텔레콤은 5G VR 시대의 핵심 서비스인 버추얼 소셜 월드를 론칭했다. ⓒ시사오늘

이외에도 SK텔레콤은 스타트업 '마블러스'와 협업을 통해 AI 기반 가상현실 영어학습 서비스 '스피킷'(Speakit)의 업그레이드 버전도 출시한다. VR 기반 데이트, 입국심사, 비즈니스 미팅 등 100편 이상 콘텐츠와 AI 레벨테스트 기능을 통해 효과적인 개인 맞춤형 학습이 가능하다.

임세라 마블러스 대표는 "1초 만에 해외연수라는 교육 콘텐츠를 SK텔레콤과 런칭하게 됐다"며 "실제로 해보면 재미는 물론, 학습 효과가 3배 이상 있다. 내년에는 더 킬러 콘텐츠를 만들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유영상 MNO사업부장은 "고객에게 더 나은 경험과 서비스 제공을 위해 다양한 파트너사의 참여가 필요하다"며 "사업협력 범위를 넓혀 더 많은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글로벌 서비스로 키워나갈 것이고, 세계 최고 5G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혁신 서비스를 가지고 선도해 나가겠다"고 마무리 지었다.

담당업무 : 백화점, 편의점, 홈쇼핑, 제약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매순간 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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