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홍콩 선물용품 전시회… 뷰티 전문관 대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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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홍콩 선물용품 전시회… 뷰티 전문관 대폭 확대
  • 홍성인 기자
  • 승인 2019.11.19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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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코, 참가사 모집… 뷰티 관련 제품 선물로 인기 높아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홍성인 기자) 

내년 홍콩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2020 홍콩 선물용품 전시회'에 국내 뷰티기업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코이코
내년 홍콩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2020 홍콩 선물용품 전시회'에 국내 뷰티기업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코이코

내년 4월 홍콩에서 열리는 ‘2020 홍콩 선물용품 전시회’에 국내 뷰티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해외 전시 주관사 코이코는 세계 최대 규모의 선물용품 박람회 ‘2020 홍콩 선물용품 전시회’의 참가사를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0년 4월 27일부터 30일까지 홍콩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되며, 올해 신설된 뷰티 전문관이 더욱 확대될 예정이다.

35회째를 맞이하는 ‘홍콩 선물용품 전시회’는 국제전시산업연맹(UFI)의 인증을 받은 공신력 있는 전시회로, 홍콩무역발전국(Hong Kong Trade Development Council)과 홍콩수출조합(Hong Kong Exporters' Association)이 공동 주관해 현지에서도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되는 전시회다.

주최사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올해 31개국의 4380여 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146개 국가·지역에서 4만 9400여 명의 바이어가 행사장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무역발전국은 선물용품으로 뷰티 제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올해 전시부터 뷰티 전문관을 신설·운영했다.

이 전시회는 빅바이어들의 참관이 이어지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주 바이어군은 백화점, 유통업자·수입업자·도매업자, 화장품 브랜드 및 항공사·박물관 관계자, TV홈쇼핑·전자상거래상 등으로, 선물용품 전시회라는 성격에 걸맞게 다양한 유통 채널을 접할 수 있다. 주최 측에서 별도로 VIP 바이어를 초청하는 것은 물론, 홍콩무역발전국의 50여 개 해외 지사에서 초청한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바잉 미션(Buying Mission)을 진행해 올해 전시에서만 101건의 매칭이 성사된 바 있다.

전시 주최사인 홍콩무역발전국은 선물용품 시장 내 뷰티 제품의 인기 확산이 한국 화장품·미용 업체들에게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확신, 적극적인 참가를 독려하고 있다.

주최사 관계자는 “2018년 딜로이트가 진행한 US Holiday Survey에 따르면, 세계 최대 화장품 시장인 미국에서도 명절에 주고받는 선물 중 화장품·향수·건강 및 뷰티 제품이 큰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면서 “이처럼 젊고 소비장벽이 낮은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선물용품 시장 내 뷰티 제품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만큼, 포화상태인 기존 뷰티 시장에서 선물용품 시장으로 시야를 돌려 니치 마켓에 진출하는 것이 K-뷰티의 또 다른 돌파구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코이코 김성수 대표는 “선물용품으로서의 뷰티 제품이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으나, 올해 뷰티 전문관을 처음 신설했음에도 전시회에 참관한 해외 빅바이어 중 20%가 뷰티와 헬스 제품을 참관하기 위해 방문하는 등 현지에서는 이미 가능성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한편 코이코는 해외 유명 미용 박람회를 주관하는 에이전시로, 1년에 50여 개의 주요 글로벌 전시회를 진행한다.

담당업무 : 산업2부를 맡고 있습니다.
좌우명 : 노력한 자만이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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