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형의 건강 한의학] “일자목 방치했다가는 목디스크 될 수 있어 주의해야”
[김소형의 건강 한의학] “일자목 방치했다가는 목디스크 될 수 있어 주의해야”
  • 김소형 광덕안정한의원 원장
  • 승인 2019.11.20 15: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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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 발생 시 초기부터 적절한 치료 필요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소형 광덕안정한의원 원장)

스마트 폰과 컴퓨터의 사용이 늘어나고 특히 잘못된 자세로 이들 기기를 사용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일자목증후군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일자목’이란 정상적인 경추 만곡인 'C'자 형태의 경추의 곡선이 소실되어 생기는 증상들을 말한다.

생활 속 잘못된 자세습관, 일자목 유발

경추는 7개로 이루어져있고 적당한 ‘C’자 커브가 있는 모양이 정상이다. 경추의 구조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보통 이 커브가 사라져 일명 ‘일자목’인 경우가 많다.

초기에는 경추 주변 목 근육의 뭉침으로 목과 어깨의 통증, 만성피로, 두통 등이 유발되고, 이러한 자극이 만성적으로 가해지면 경추주변 인대와 근육이 긴장되어 짧거나 굳어지게 되고 점차 정상적인 C자형에서 일자형의 모습으로 변형된다.

일자목이 진행될 경우 경추에 가해지는 압력을 분담하는 디스크와 후관절의 압력분배비율에 변화가 오기 때문에 디스크에 가해지는 부담이 증가되고, 경추의 관절염이 가속된다. 이러한 변화는 후에 목디스크로 진행될 가능성을 높인다.

또 이러한 자세는 호흡에도 지장을 줄 수 있다. 목뿔뼈에 붙은 근육들은 늑골을 올리는 역할을 하는데, 일자목, 거북목 자세는 이 근육들이 수축하는 것을 방해, 폐활량 감소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대부분 일자목은 평소 잘못된 자세습관으로 인해 유발되고,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트레스, 피로, 만성적으로 고개를 숙이거나 내미는 등 잘못된 자세, 잘못된 베개 사용, 정신적 충격 등으로 인한 경추주변 목, 어깨 근육의 과긴장은 경추의 배열의 변형을 야기할 수 있다.
우리 시선은 항상 눈높이로 전방을 주시하기 때문에 등이 과도하게 후만(구부정한 자세)되는 자세는 보상적으로 경추를 신전시켜 일자목을 유발한다.

스마트폰의 사용이 늘고 보급이 보편화되면서 일자목증후군의 발생률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으며, 청소년기 일자목 환자의 수가 점차 늘어나는 추세이다.

일자목의 치료는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에 따라 진행된다. 통증을 주로 호소하는 경우에는 근막통증주사요법이 시행되고, 물리치료 등으로 일자목으로 인한 불편감을 관리하게 된다. 하지만 통증 주사요법은 만성적인 생활 습관으로 유발된 일자목의 경우 큰 효과를 얻기 힘든 경우도 있다.

한방에서 시행하는 추나, 약침, 물리치료, 침 치료 등 보존적 치료는 일자목이나 거북목 등 경추의 구조적 질환에 효과적이다. 물론 치료를 통해 경추의 배열을 정상적인 상태로 회복시키는 것은 장담할 수 없으나 경추 주변 근육과 인대의 경결을 풀어주고 강화해주어 일자목으로 인한 제증상의 호전과 관리에 도움이 된다.

특히 한의사의 수기요법으로 경락을 자극하거나 뼈와 관절의 구조 변위를 정상적으로 교정해 주는 추나요법은 자세 교정을 통한 보존적 치료로 널리 시행되고 있다.

또 약침치료는 침 치료보다 직접적인 자극으로 진통효과 및 근육이완에 빠르게 작용하며 한약처방을 통한 치료는 근육과 인대에 생긴 염증과 부기를 가라앉혀 통증을 조절하고 근육과 인대 강화에 도움을 준다.

한방치료와 생활습관 교정 병행, 증상개선 효과

일자목은 선천적인 골격형태의 기형 또는 결함으로 생긴 질병이라기보다 평소 생활, 자세 습관으로 근육이 경직되어 나타나는 증상이다. 따라서 원인이 되는 습관을 개선하면 자연스럽게 구조적인 변형의 치료 및 관리가 가능하고 통증도 조절이 된다.

이런 이유로 긴장된 목, 어깨 근육을 이완시키고 척추의 구조의 정렬을 잡아주고 통증을 완화해주는 치료외 생활 습관과 자세를 교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따라서 평소 생활 속에서 일자목 증후군 예방 및 관리를 위한 습관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업무 또는 학업을 위해 컴퓨터 사용 시 컴퓨터 모니터가 시선보다 약간 낮은 위치에 놓이도록 모니터의 높이를 조절하도록 한다.

목을 모니터 앞으로 쭉 뺀 상태에서 화면을 보지 말고 적당한 거리를 둔 상태에서 턱을 살짝 당긴 상태로 자세를 취하는 것이 좋다. 모니터의 위치가 너무 낮다고 생각되면 모니터 아래 두꺼운 책을 한 개 정도 놓고 높이를 조절하는 것이 좋다.

또 스마트폰 이용 시 스마트폰의 높이를 눈높이보다 약간 낮게 들고, 이용 시간은 1시간 이내로 하고 엎드리는 습관은 척추의 관절을 변형시키는 만큼 엎드려서 책을 보거나 자는 습관을 고치는 것이 필요하다.

이와 함께 앉을 때는 의자 등받이에 쿠션을 대어 등과 의자가 밀착되도록 앉도록 하고 수면 시 사용하는 베개를 잘 선택해서 올바른 자세로 자는 것이 도움이 된다. 흔히 높은 베개를 베고 자는 것이 편하다고 딱딱하고 높은 베개를 베고 자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는 매우 안 좋은 자세 습관 중 하나다.

경추는 C자 커브를 잘 유지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낮은 베개를 목 뒤에 살짝 대고 자는 것이 좋고, 만약 낮은 베개가 없다면 수건을 2개 정도 잘 말아서 목 뒤에 베고 자도 된다.

이외에 엎드려 자는 자세는 목 뒤 근육의 긴장을 유발하여 목 디스크에 매우 유의해야 할 자세인 만큼 천장을 보고 알맞은 높이의 베개를 베고 자도록 한다.

 

김소형 원장은...

광덕안정한의원 종로점 원장이며 재활요법소도구필라테스 지도자과정을 수료한 독특한 이력을 가진 한의사로 8체질에 입각한 진맥과 봉약침 등의 시술을 통해 각종 질병을 치료하고 있다.

봉독임상연구회 회원과 한의임상피부과학회 에디터로 활동 중이며 각종 난치성 질환의 한의학적 치료를 위해 활발한 임상연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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