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황량한 사막에 나무를 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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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황량한 사막에 나무를 심자”
  • 박세욱 기자
  • 승인 2009.10.13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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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3일 동안 동북아시아 황사 발생지인 중국 네이멍구(內蒙古) 쿠부치(庫布齊)에서 황량한 사막을 울창한 숲으로 바꾸는 나무 심기 봉사활동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대한항공의 쿠부치 사막 나무심기 봉사활동은 세계 곳곳에 나무를 심어 지구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글로벌 플랜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올해로 3년째다.
 
이번 봉사 활동에서는 대한항공 과장급 직원 50여명과 중국의 네이멍구 사범대학 승무원학과 학생 40명이 참여해 현지 환경에서 잘 자랄 수 있는 사막버드나무, 백양나무, 소나무 등을 심는다.
 
지난 2007년 행사의 시작으로 대한항공의 녹색 생태원은 현재 285만1900m² 면적에 90만 그루를 심었다. 또한 대한항공은 오는 2011년까지 총 600만m² 면적에 180만 그루의 나무를 심을 예정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대한항공 녹색생태원’ 조림 사업이 쿠부치 사막의 황사발생 빈도를 감소시켜 중국과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북아시아 지역의 환경을 개선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04년부터 몽골 울란바타르 외곽 바가노르구(區)에서 매년 5만㎡의 방사림(防沙林)인 ‘대한항공 숲’을 조성해온 대한항공은 올 3월부터는 미국 LA 도심에서도 나무 심기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국경을 초월한 글로벌 그린 경영을 활발히 펼쳐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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