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앤쇼핑, 업계 최저 판매수수료율…“中企와 상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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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앤쇼핑, 업계 최저 판매수수료율…“中企와 상생”
  • 안지예 기자
  • 승인 2019.11.27 14: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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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촉비용 부담·정액방송 배제·MD상담회 확대 등 나서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안지예 기자]

홈앤쇼핑 사옥 전경 홈앤쇼핑
홈앤쇼핑 사옥 전경 ⓒ홈앤쇼핑

홈앤쇼핑이 홈쇼핑업계에서 가장 낮은 중소기업 상품 판매수수료율을 책정하며 협력사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가 홈쇼핑 산업의 공정거래 및 상생협력 환경 조성을 위해 발표한 ‘2018년도 홈쇼핑 판매수수료율’에 따르면 홈앤쇼핑의 중소기업 상품 판매수수료율은 19.5%로 전체 7개 홈쇼핑사 가운데 가장 낮았으며 이는 전체 평균(30.5%) 대비 11.0%p 저렴했다. 전체 상품의 판매수수료율 역시 21.3%로 전체 평균치인 29.6%보다 8.3%p 낮은 수치를 보였다.

27일 홈앤쇼핑에 따르면 업계 최저 판매수수료율 비결은 대규모 판촉비용을 홈앤쇼핑이 부담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규모유통업법상 판촉비는 납품업체가 50%까지 부담하게 할 수 있지만 홈앤쇼핑은 전체 판촉비용 중 98% 이상을 자사가 부담했다. 특히 고객 혜택 확대를 위해 시행 중인 대표적 할인·적립 프로모션 ‘텐텐 프로모션(모바일 10% 할인+10% 적립)’과 ‘릴레이팡팡’의 판촉비용을 전액 부담하고 있다.

또한 중소기업에 대해 정액방송을 실시하지 않는다. 정액방송은 상품판매 실적에 따른 수익 배분이 아닌 방송시간 단위로 일정 금액을 수취하는 판매방식이다. 일반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중소협력사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정액방송을 계약하며 판매량과 무관하게 일정금액을 내야 했지만 홈앤쇼핑은 중소기업을 정액방송에서 배제함으로써 중소협력사들의 부담과 판매수수료율을 모두 낮추는 효과를 보고 있다. 

홈앤쇼핑의 중소기업 판로지원 프로그램인 ‘일사천리’도 판매수수료율을 낮추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일사천리는 2012년 개국과 함께 시작돼 지역 우수 중소기업 상품을 발굴해 8%의 저렴한 판매수수료로 방송 론칭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사업 첫해 31개 상품으로 시작한 일사천리는 매년 사업을 확대해 나가며 지난해에만 128개의 상품을 방송했으며 올해는 총 166개의 지역 우수 상품을 매주 고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중소기업 지원 사업 ‘찾아가는 MD상담회’도 진행 중이다. 매년 주요 광역시·도에서 개최하는찾아가는 MD상담회는 홈쇼핑 유통에 대한 설명과 1대 1 상담을 통해 홈쇼핑 유통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를 제고하고 입점 관련 컨설팅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홈앤쇼핑은 2012년 개국 이후 본격적으로 이익이 발생한 2013년부터 초과 이익에 대한 성과공유제를 시행하고 있다. 매출기여도가 높은 우수 중소협력사를 대상으로 연간 목표액 대비 초과이익을 환급해주는 제도로 지난 2016년부터는 기여도가 높은 협력사에게 초과 이익을 환원하던 방식에서 탈피, 방송 판매 효율부진을 겪은 업체들의 손실을 보전하는 방향으로 전환됐다.

박성규 홈앤쇼핑 대외협력실장은 “홈앤쇼핑은 중소기업과의 상생이라는 설립 취지에 입각해 중소 협력사의 부담 경감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왔다”며 “앞으로도 업계에서 가장 낮은 수수료율을 유지하며 중소기업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정책을 마련하고 TV, 모바일, 해외 진출지원 등 판로 다양화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유통전반, 백화점, 식음료, 주류, 소셜커머스 등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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