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동치는 PK민심④>즐거운 민주당
스크롤 이동 상태바
<요동치는 PK민심④>즐거운 민주당
  • 정세운 기자
  • 승인 2011.10.09 09: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金 文 安 朴 曺 등 떠오르는 PK 대권주자 다량 확보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세운 기자]

▲ 문제인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김정길 전 행자부 장관 ⓒ뉴시스

‘김정길 전 행정자치부 장관,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박원순 변호사, 조국 서울대 법대 교수.’

한나라당의 PK 지형을 바꿔놓고 있는 야권 대권후보들이다.

과거 PK 지역을 대표하는 정치인은 김영삼, 최형우, 김동영, 박찬종, 이기택 등 모두 현 한나라당에 뿌리를 둔 인사였다.

하지만 이제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PK 지역 인사들은 모두 야권이다.

민주당은 이들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른바 ‘PK 후보 필승론’이다. 지난 대선을 돌이켜보면, 한나라당으로부터 약 30%의 표만 빼앗아오면 대권을 거머쥘 수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정치적 기반이 대구경북(TK)인 점을 들어, 만약 박 전 대표가 한나라당 대선후보로 나설 경우 이에 대항해 PK 야권인사가 민주당 대권후보로 나선다면 승리할 수 있다는 예측마저 내놓고 있다.

김 전 장관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45%의 득표력을 보여줬다. 문 이사장과 안 원장은 경남고와 부산고를 졸업한 PK 핵심이다. 김두관 경남지사는 시골 이장 출신으로 행자부 장관이 된 인생역전 스토리를 갖고 있는 차기 대권주자다.

상황이 이렇게 돌아가자 한나라당도 내심 긴장하는 상태다. 때문에 내년 총선을 앞두고 PK 지역 ‘전면물갈이’까지 나오고 있는 형편이다. 김형오 국회의장이 총선불출마를 밝히며 PK 민심이반을 막아보려고 나섰지만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미지수다.

정치권의 한 인사는 “정치공학적으로는 PK 야권주자가 민주당 대선후보로 나설 경우, 한나라당의 고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담당업무 : 정치, 사회 전 분야를 다룹니다.
좌우명 : YS정신을 계승하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