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서울 분양시장…‘재개발 vs. 재건축’ 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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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서울 분양시장…‘재개발 vs. 재건축’ 구도
  • 박근홍 기자
  • 승인 2019.11.27 15:3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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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박근홍 기자]

서울 시내 아파트 전경 ⓒ 뉴시스
서울 시내 아파트 전경 ⓒ 뉴시스

서울 분양시장에 뉴타운 재개발사업 대(對) 강남권 재건축사업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양쪽 모두 실수요·투자수요 선호도가 높은 데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을 앞둔 연말인 만큼, 청약 열기가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27일 부동산시장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오는 12월까지 서울 지역에 공급 예정인 물량은 총 8곳, 6096가구로 집계됐다. 이중 1716가구가 일반에 분양되며, 재건축은 3곳, 727가구, 재개발은 5곳, 989가구 규모다.

주요 재건축 단지로는 강북구 미아 3-111구역에 한신공영의 '꿈의숲 한신더휴'(총 203가구), 강남구 개포주공4단지에 GS건설의 '개포프레지던스자이'(3375가구), 서대문구 홍은1구역에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 홍제 가든플라츠'(481가구) 등이 분양 중이거나 분양 예정이다.

주요 재개발 단지로는 포스코건설이 영등포구 신길뉴타운3구역에 '신길 더샵 프레스티지'(799가구)를, 태영건설이 용산구 효창6구역에 '효창 파크뷰 데시앙'(384가구)을, 금호산업이 서대문구 가재울9구역에 'DMC 금호 리첸시아'(450가구)를, 현대엔지니어링이 강동구 천호 성내3구역에 '힐스테이트 천호역 젠트리스'(160가구)를 각각 공급 중이거나 공급을 앞두고 있다.

이들 단지는 HUG주택도시보증공사의 분양가 통제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해 이른바 '로또 아파트'로 불리고 있고, 특히 분양가 상한제를 피함으로써 전매제한, 의무 거주기간 등 규제에서도 상대적으로 자유롭기 때문에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는 모양새다.

실제로 올해 들어 서울 지역에 분양된 단지들은 총 33곳(100가구 이상) 중 31곳이 1순위에서 청약을 마쳤고, 이중 1순위 평균 경쟁률 상위 10곳 중 7곳은 9~11월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가 상한제가 거론된 이후 경쟁률이 높아졌다고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면 공급 절벽을 우려하는 심리로 인해 견본주택마다 엄청난 인파가 몰리고, 신축 아파트 인기가 커지고 있다"며 "또한 내년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돼 분양가가 낮아지면 청약 경쟁이 더 심해질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 우세해 이번 분양을 막차로 여기고 청약에 도전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담당업무 : 건설·부동산을 중심으로 산업계 전반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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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18992115 2019-11-28 12: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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