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키움증권이 효성첨단소재를 중소형주 Top-pick으로 꼽았다. 

3일 효성첨단소재는 전거래일과 동일한 10만45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9시 38분 현재 전일대비 500원(0.48%) 떨어진 10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효성첨단소재의 올해 4분기 실적은 고객사 소진 등 비수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둔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내년 영업이익은 올해 대비 11.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그는 "효성첨단소재는 탄소섬유 플랜드의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총 468억원을 투자해 기존 2000톤의 생산능력을 4000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효성첨단소재의 탄소섬유 실적은 증설에 따른 규모의 경제 강화, 고압용기/전선심재용 대량 장기고객 확보에 따른 스팟 판매 감소 및 원재료 AN의 가격 하락으로 큰폭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이 연구원은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던 아라미드 실적도 올해 50억원 이상 개선될 전망이며 내년에도 추가적인 증익이 예상된다"면서 "경쟁사 대비 규모가 열위인 상황이지만 아라미드 수급 타이트 현상 발생으로 제품 판가가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고 황산농도 균일화 등 생산성이 향상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효성첨단소재에 대한 투자의견을 BUY로, 목표주가를 16만원으로 제시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