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6년 간 61조 ‘통큰 투자’로 미래차 산업 주도권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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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6년 간 61조 ‘통큰 투자’로 미래차 산업 주도권 잡는다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9.12.0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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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까지 자동차 부문 영업이익률 8%, 글로벌 시장 점유율 5% 목표…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미래사업 역량 확보 주력 방침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이원희 현대차 사장이 4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CEO 인베스터 데이’ 행사에서 '2025 전략'을 발표하는 모습. ⓒ 현대자동차
이원희 현대차 사장이 4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CEO 인베스터 데이’ 행사에서 '2025 전략'을 발표하는 모습. ⓒ 현대자동차

현대차가 향후 6년 간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성공적 전환을 목표로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사업 역량 확보 등에 대대적인 투자를 단행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현대차는 4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CEO 인베스터 데이’ 행사에서 '2025 전략'과 중장기 3대 핵심 재무 목표를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해당 2025 전략은 내년부터 2025년까지 연 평균 10조 원씩, 총 61조1000억 원을 투자해 2025년 글로벌 배터리 전기차, 수소전기차 시장에서 3대 전동차 제조 기업으로 도약하고 플랫폼 서비스 사업에서도 수익 창출의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골자로 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지능형 모빌리티 제품과 지능형 모빌리티 서비스 등 2대 사업 구조를 축으로 △내연기관 고수익화 △전동차 선도 리더십 △플랫폼 사업기반 구축 등을 3대 전략 방향으로 잡고 있다.

특히 현대차는 지능형 모빌리티 제품 사업이 지능형 모빌리티 서비스 사업의 성장 기반 및 특화 차량 공급 등을 지원하고, 지능형 모빌리티 서비스 사업은 개인화된 콘텐츠와 서비스로 지능형 모빌리티 제품 사업의 고객 확보 강화 및 판매 확대에 기여하는 등 2대 사업간 선순환 성장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제품과 경상 투자 등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에 41조1000억 원을, △전동화 △자율주행·커넥티비티 △모빌리티·AI·로보틱스·PAV(Personal Air Vehicle, 개인용 비행체)·신 에너지 분야 등 미래사업 역량 확보에 20조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자동차 부문 영업이익률 목표도 기존 2022년 7%에서 2025년까지 8%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 목표도 2018년 실적 대비 약 1% 포인트 증가한 5%대로 설정했다.

수익성을 최우선적으로 한 원가 경쟁력을 기반으로 전동화 비중을 높이고, 지능형 모빌리티 서비스 사업 기반을 구축해 전동화 확대 및 미래사업 대응을 통해 이를 달성한다는 것이다. 또한 권역별 시장 수요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면서도 경쟁력 있는 모빌리티 사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제네시스 브랜드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통해 수익성과 점유율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구상이다.

이원희 현대차 사장은 "현대차는 언제나 고객을 최우선에 두고 고객 모두의 삶을 가장 가치 있는 순간으로 이어주는 파트너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하고 주주가치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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