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 기반 ‘금융’의 미래…‘테크핀 아시아(Techfin Asia)’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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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술 기반 ‘금융’의 미래…‘테크핀 아시아(Techfin Asia)’ 열려
  • 정우교 기자
  • 승인 2019.12.05 11: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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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업계 관계자 모여…6일까지 블록체인·AI·핀테크·테크핀 등 다룰 예정
표철민 대표 “크립토 신뢰성 구축은 쉽지 않은 작업, 밝은 전망에 꾸준히 노력”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시사오늘 정우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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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테크핀'에 대한 행사가 열렸다. 

5일 킨텍스에서는 국내 블록체인, 핀테크, 테크핀 등의 현황을 다루는 '테크핀 아시아(Techfin Asia)'가 진행됐다. 

테크핀(Techfin)이란 금융과 기술이 만난 합성어로, 모바일 및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뜻한다. 유사한 의미인 핀테크(Techfin)가 금융회사에 중점을 뒀다면 테크핀은 서비스 및 상품을 제공하는 주체가 IT회사라는 점에 차이를 두고 있다. 

국내외 관련업계 관계자들이 모인 이날 세미나는 브라이언에클리스(Brian Eccles) IBM 수석 애널리스트, 표철민 체인파트너스 대표 등이 연사로 나서며 국내외 테크핀과 관련된 기술들을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 첫날에는 퀀텀컴퓨팅, 블록체인 및 크립토(암호화폐), 新결제 시스템 등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5일 킨텍스에서 열린 테크핀 아시아(Techfin Asia)에서 표철민 체인파트너스 대표가 발표하고 있다. ⓒ시사오늘 정우교 기자
5일 킨텍스에서 열린 테크핀 아시아(Techfin Asia)에서 표철민 체인파트너스 대표가 발표하고 있다. ⓒ시사오늘 정우교 기자

이날 열린 세미나에서는 퀀텀컴퓨팅, 블록체인 등 금융과 연계된 다양한 기술을 다루는 발표가 진행됐다. 퀀텀 컴퓨팅에 대해 소개한 브라이언에클리스 애널리스트에 이어 두번째 연사로 나선 표창민 대표는 이날 블록체인 및 크립토(암호화폐)와 관련된 내용을 발표했다. 

그는 "체인파트너스가 처음 시장에 진입할 쯤 국내시장은 블록체인, 크립토에 대한 신뢰감이 떨어져 있었던 상황이었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크립토시장을 건강하게 만드는 것을 주요 설립 목적으로 설정했다"고 말했다.

표 대표는 "(제가) 처음 시장에 들어섰을 때, 리테일(개인영업)과 관련된 부분만 있었고 법인 관련 시장은 거의 없었다"면서 "그간 국내 여러 기업들과 거래를 하고 신뢰가 쌓이면서 다양한 서비스를 만들어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외국의 블록체인 및 크립토 활용을 예로 들면서, "국내에서도 거래소뿐만 아니라 크립토 및 블록체인 관련 인식 등이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체인파트너스가 제공하고 있는 코인덕은 그동안 여러 개선작업과 정착을 거듭하면서 현재는 삼성 갤럭시 S10시리즈에도 도입됐다"면서 "아직은 초기지만 삼성폰에 들어가 있고, 추후 신제품에 적용될 것이라고 보면 향후 미래는 밝은 상황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크립토에 대한 신뢰성을 구축하는 것은 사실 쉽지 않다"면서 "그동안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서울시 및 국회, 삼성 등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해온 것철 앞으로도 신뢰성을 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5일 킨텍스에서 열린 테크핀 아시아(Techfin Asia)에서 오창윤 씨티은행 이노베이션랩 리더가 발표하고 있다. ⓒ시사오늘 정우교 기자
5일 킨텍스에서 열린 테크핀 아시아(Techfin Asia)에서 오창윤 씨티은행 이노베이션랩 리더가 발표하고 있다. ⓒ시사오늘 정우교 기자

오창윤 씨티은행 이노베이션 랩 리더는 씨티은행 내에서의 이노베이션 랩 역할에 대해 소개하면서 "미래에는 사물인터넷 등의 기술을 통해 상호 기술에 대한 시너지를 갖출 수 있는 생태계를 위해 많은 시도를 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초반에는 변화와 혁신에 대해서 직원들과 고객들에게 어떻게 정보를 줄 수 있을까에 중점을 뒀다면, 지금에는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통한 가치를 나눌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있다"면서 씨티은행에서 연구하고 있는 고객 솔루션과 디자인씽킹(Design Thinking)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은 브라이언에클리스 애널리스트, 표창민 대표, 오창윤 리더 이외에도 핀테크, 블록체인, AI분야의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세미나 연사로 나섰다. 이들은 테크핀을 비롯한 블록체인 및 크립토, AI 등 금융과 관련된 신기술을 소개하고, 그에 따른 생각들을 공유했다. 

한편, 세미날 둘째날인 오는 6일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삼성전자, 월마트 등 기업 관계자들이 세미나 발표자로 나서며 AI 및 블록체인에 대한 여러 정보들을 나눌 예정이다. 

담당업무 : 증권·보험 등 제2금융권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우공이산(愚公移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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