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금융권 인사 트렌드는 ‘실적’…손태승 우리금융회장 연임 ‘청신호’
스크롤 이동 상태바
요즘 금융권 인사 트렌드는 ‘실적’…손태승 우리금융회장 연임 ‘청신호’
  • 박진영 기자
  • 승인 2019.12.05 11:48
  • 댓글 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성과로 연임 성공한 금융CEO 잇달아…손 회장, 지주체제 안정화에 사상최대 실적까지 기록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진영 기자]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의 회장 ⓒ우리금융지주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 ⓒ우리금융지주

최근 임기만료를 앞둔 금융권 수장들의 잇따른 연임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가장 먼저 임기가 만료된 허인 KB국민은행장 연임이 지난 11월 확정됐으며, 이대훈 농협은행장도 현재 3연임이 거의 확실시 되고 있다.

이들의 연임 배경에는 '실적'이 있다. 이대훈 행장은 농협은행 최초로 당기순익 1조원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또한 허인 행장은 불경기 상황에서도 실적 상승세와 더불어 신속한 디지털 전환과 타산업과의 융복합 등의 경영성과를 인정받았다.

이에 최근 금융권 인사 트렌드는 '실적'이라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특히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되는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연임에도 탄력을 받을 것이란 분석이 적지 않다.

손 회장은 지난해 금융지주 체제를 재출범시키면서 신속하게 전체 조직을 안정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지주사 출범 1년 동안 비은행 부문 M&A, 올 3분기 사상 최대실적 기록, 우리은행 오버행(대량 대기매물) 이슈 해소 등 눈에 띄는 성과를 보여줬다.

우선, 손 회장은 올해에만 자산운용사, 부동산신탁사 등을 신규 자회사로 인수했으며, 카드사와 종금사도 자회사로 편입하는 작업을 완료했다. 내년부터는 덩치가 큰 증권사와 보험사 인수를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우리금융그룹은 3분기 누적 순익 1조 6657억원을 기록, 사상 최대성과를 냈다. 불확실한 경제상황 속에서도 호실적을 기록한 것은 손 회장의 일관된 리스크관리 중시 영업 전략의 결과로 풀이된다.

뿐만 아니라 우리금융그룹은 대만 푸본금융그룹에 지분 4%를 매각한 데 이어, 지난 11월 1.8%의 지분을 글로벌 장기 투자자에게 매각함으로써 오버행 이슈를 완전히 해소했다. 이에 따라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도 일부 개선되는 효과를 냈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손 회장이 이끈 호실적과 더불어 향후 지주체제 안정화를 위해서라도 회장과 행장 겸직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아직까지 지주에서 우리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이 90%가 넘을정도로 상당할 뿐만 아니라 내년에 증권사, 보험사 등의 본격적인 인수합병에 나서야 하기 때문이다.

5일 한 금융권 관계자에 따르면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라면 우리금융의 비은행 비중을 늘린 뒤 회장과 행장을 분리해도 늦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최근 DLF사태가 손 회장의 연임에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목소리도 흘러나오고 있다. 하지만 손 회장이 DLF 사태 이후 흔들림 없이 정석대로 대응한 점과 이 과정에서 안정감 있는 리더십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크게 문제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상당하다.

담당업무 : 은행·저축은행·카드사 출입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3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건 아니지 2019-12-06 22:55:41
사상초유의 DLF사태의 주역, 작년엔 전산사고의 진두지휘... 음

아닌듯 2019-12-05 14:19:54
홍보기사는 이제 그만...DLF사태는 어디가고?

시사내일 2019-12-05 12:51:29
이때까지 했던 은행장이나 회장중에 최악인 것같은데 연임하면 우리은행 다 빼야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