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따뜻한 겨울나기’ 봉사 잇따라…연탄·방한용품 등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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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따뜻한 겨울나기’ 봉사 잇따라…연탄·방한용품 등 전달
  • 박진영 기자
  • 승인 2019.12.06 1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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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진영 기자]

초겨울부터 전국에 한파가 불고 있다. 6일 최저기온 영하 10.6도를 기록하며,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이었다. 추운 겨울철이 되면, 따뜻한 온기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기 때문에 금융권의 사회공헌사업이 더욱 활발해진다. '따뜻한 겨울나기' 지원을 위해 어려운 이웃에게 방한용품을 전달하는가 하면, 은행 임원들이 직접 김장나눔 행사에 참여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고 있다.

손태승(오른쪽 첫번째)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지난달 25일 임직원과 함께 겨울용품 포장 봉사활동 실시했다. 해당용품은 아동복지기관으로 전달된다. ⓒ우리금융그룹
손태승(오른쪽 첫번째)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지난달 25일 임직원과 함께 겨울용품 포장 봉사활동 실시했다. 해당용품은 아동복지기관으로 전달된다.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2일 ‘소외계층 따뜻한 겨울나기’를 주제로 우수 사회복지 프로그램을 발굴·지원하는 ‘우리사랑기금 공모사업’을 통해 선정된 20개 복지기관에 총 1억 5천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특히 공모사업 중 하나로 지난달 25일에는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과 임원들이 아동복지관에 기부될 겨울이불과 방한용품을 직접 포장하기도 했다. 당시 손 회장은 "정성들여 준비한 방한용품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달돼 따뜻한 겨울을 보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이웃들과 나눔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임원들이 직접 '따뜻한 겨울나기' 봉사활동에 나섰다. 신한은행 임원봉사단은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기 전인 지난달 12일, 서울 은평구 소재의 한 복지시설을 찾아 방한을 위한 여러 물품을 전달했다.

지난달 12일 서울 은평구 소재 서울특별시립 은평의마을에서 진행된 기부금 전달식에서 신한은행 진옥동 은행장(왼쪽 세번째), 한국구세군 김필수 사령관(왼쪽 네번째), 서울특별시립 은평의마을 홍봉식 원장(왼쪽 두번째)이 기념촬영하는 모습 ⓒ신한은행
지난달 12일 서울 은평구 소재 서울특별시립 은평의마을에서 진행된 기부금 전달식에서 신한은행 진옥동 은행장(왼쪽 세번째), 한국구세군 김필수 사령관(왼쪽 네번째), 서울특별시립 은평의마을 홍봉식 원장(왼쪽 두번째)이 기념촬영하는 모습 ⓒ신한은행

진옥동 신한은행장과 임원 50여명은 서울특별시립 은평의마을에 방문해, 구스다운 방한점퍼 900벌과 직접 만든 김장 김치 400kg, 레몬청 275리터를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서울특별시립 은평의마을은 구세군자선냄비가 서울특별시로부터 위탁을 받아 운영하는 성인 남성 노숙인 요양시설이다.

이밖에 신한금융그룹은 독거노인, 미혼모, 보호아동 등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따뜻한 보금자리 만들기' 등 다양한 임원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의 미션 아래 전 그룹사가 함께하는 '희망사회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신한금융그룹은 지난달 20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방문해 ‘희망2020나눔캠페인’ 1호 기부자로 이웃사랑 성금 120억원을 전달했다. 당시 전달한 성금은 기존 추진하던 위기가정 재기지원사업, 장애인 역량강화 사업 이외에 신한희망재단 지역공동체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공모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여 재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농협은행은 겨울 난방에 취약한 계층을 위해 '사랑의 연탄 나눔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농협은행 여신심사부분 봉사단원들은 지난 5일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아 연탄 2000장을 배달하고, 따뜻한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농협중앙회 강원지역본부 임직원 30여명은 5일 춘천시내에서 저소득층 가구와 연탄 은행에 연탄 5000장을 배달하는 봉사를 진행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난방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 지역사회에 힘이 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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