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최지영 “교통사고후유증, 조기치료 할수록 회복 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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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최지영 “교통사고후유증, 조기치료 할수록 회복 빨라”
  • 설동훈 기자
  • 승인 2019.12.09 0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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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혈제거 한방치료, 증상개선에 효과적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설동훈 기자]

최지영 대표원장. ⓒ청담부부한의원
최지영 대표원장. ⓒ청담부부한의원

 

대부분의 사람들은 질병 또는 질병과 관련된 증상이 겉으로 드러날 경우 놀란 마음에 부리나케 의료기관을 찾아 검사를 받고 그에 따라 치료를 받곤 한다. 반면 질병이 발생했음에도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이 없으면 치료를 미루고 방심하며 지나치다 질병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다반사다.

교통사고후유증이 바로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다. 교통사고 직후 출혈이나 골절 등 당장 눈에 보이는 외상이 없는 한 별다른 이상이 없을 것이라 스스로 판단하고 방치하고 지내다 일정기간 경과 후 통증을 비롯한 각종 교통사고후유증이 발생하면 그제야 치료를 시작하며 오래기간 고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교통사고는 일단 발생하게 되면 겉으로 보이는 외상 치료는 물론,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부위의 손상까지도 원인을 파악한 후 치료해야 한다. 가벼운 접촉사고의 경우라 할지라도 신체에 가해진 사고의 충격은 엄청날 수밖에 없고 이는 교통사고후유증의 발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방치할 경우 증상의 악화는 물론 만성화를 초래할 수 있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교통사고 치료 한의원 케어카 화곡동점 최지영 대표원장(청담부부한의원)은 교통사고 발생 시 초기부터 적극적인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외상이 없다는 이유로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지 않고 방치하다 교통사고후유증의 증상 악화와 함께 만성화를 초래 장기간 고생하는 환자들이 의외로 많은 것을 진료현장에서 접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교통사고후유증의 치료를 위해 강서구 화곡동 지역에서 내원하는 환자들을 진료하다보면 공통점을 발견하게 된다. 환자의 대부분이 사고 초기부터 치료를 받기보다 방심하고 지내다 증상이 악화된 후에 내원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교통사고후유증은 초기부터 적절한 치료를 시행할 경우 증상회복이 빠르고 치료기간도 단축되지만 치료시기를 놓칠 경우 치료에 어려움이 있는 것은 물론 오랜 기간 고생할 가능성이 높다.”

최 원장은 따라서 교통사고가 발생한 경우 사고규모나 외상유무와 상관없이 초기부터 검사를 받고 그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증상이 있음에도 X-ray, CT, MRI 등 첨단 영상 검사에서도 발병원인의 파악이 어려울 경우 한방치료를 받아볼 것을 조언했다.

“교통사고후유증의 발생은 각종 검사에서 파악되지 않는 원인에 의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한의학에서는 교통사고후유증의 발생은 사고의 충격으로 체내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혈액이 한 곳에 정체되는 현상인 어혈에 기인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어혈은 첨단 검사 장비를 통해서도 파악이 쉽지 않은 반면 신체 내 혈액과 기혈순환을 방해, 통증을 비롯한 각종 후유증상을 초래한다. 따라서 어혈을 발병원인으로 파악하고 이를 제거하는 한방치료는 교통사고후유증의 증상개선과 신체 기능의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실제로 교통사고후유증에 대한 한방치료는 어혈의 제거에 중점을 두고 시행되고 있다. 침과 약침치료 등을 통해 사고의 충격 등으로 막힌 경락을 뚫어 소통시켜주는 한편 한약치료를 통해 교통사고후유증 발병의 근본원인으로 작용하는 어혈을 제거해준다.

또 사고의 충격으로 뒤틀어진 뼈와 근육, 인대 등을 바로 잡아주는 추나요법과 한방물리치료를 병행하는데 특히 추나요법의 경우 각종 임상연구 논문 등을 통해 교통사고후유증의 증상개선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본원에서 3명의 의료진이 교통사고후유증 환자를 진료하다보면 한방치료가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증상개선과 신속한 신체 기능의 회복이라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꾸준한 치료가 전제돼야 한다. 아무리 최적화된 치료법이라 할지라도 치료를 중단하거나 간헐적으로 치료를 시행할 경우 치료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최 원장은 따라서 교통사고 환자라면 사고발생 초기 2~3주 정도는 주 3회 이상 집중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며 증상이 심한 환자의 경우 적어도 3개월 이상 치료경과를 세심히 살펴보며 지속적인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교통사고후유증의 경우 증상의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며 치료가 되는 특성을 갖고 있어 초기부터 집중적인 치료를 꾸준하게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교통사고 후유증은 목과 어깨, 허리 등의 통증과 함께 두통, 이명, 소화불량, 어지럼증, 불면증, 공황장애, 우울, 무기력증 등 다양한 증상을 초래할 수 있어 반드시 초기부터 적절한 치료를 받아 이를 최소화 또는 방지해야 한다”고 말하는 최 원장은 “최근 바쁜 직장인들과 학생들을 위해 평일 야간진료와 공휴일 진료를 통해 교통사고후유증을 치료하는 한의원이 늘고 있는 만큼 교통사고 환자라면 초기부터 집중치료를 꾸준히 받아 증상개선과 함께 만성화를 예방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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