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즐기는 연말…유통가 홈파티 기획전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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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즐기는 연말…유통가 홈파티 기획전 ‘풍성’
  • 안지예 기자
  • 승인 2019.12.24 15: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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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부터 인테리어 소품까지…홈파티족 수요↑
대형마트·백화점 관련 상품 매출 신장세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안지예 기자)

유통업계가 크리스마스와 연말 홈파티 수요를 겨냥한 기획전을 실시한다. ⓒ시사오늘 김유종

최근 음주나 단체 회식보다는 가족, 친구들과 함께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추구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집에서 소규모로 연말을 즐기는 홈파티족이 늘고 있다. 이에 유통업계에서도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와 연말 홈파티족을 잡기 위한 막판 기획전이 한창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는 홈파티를 위한 먹거리와 파티용품 등 할인 판매를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홈플러스는 신선식품부터 케이크, 주류, 분위기 있는 플레이팅을 위한 식기까지 총 1000여 종의 홈파티 관련 상품을 준비했다.

가장 주목 받는 품목은 홈파티용 먹거리다. 준비 부담은 줄이면서 알찬 파티를 즐길 수 있도록 러시아산 자숙 킹크랩, 스테이크용 육류, 가성비 높은 두 마리 후라이드 치킨 등을 ‘빅딜가격’에 마련했다. 연말 인기 있는 와인과 세계맥주도 특가에 판매한다. 이탈리아산 화이트 와인 벨꼴레와 델포지오 2종을 비롯해 세계맥주 200여 종을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오는 25일까지 연말 인기 메뉴를 판매하는 ‘연말 맞이 홈파티 페스티벌’을 연다. 이번 행사에 킹크랩, 연어부터 와인, HMR(가정식 대체상품) 식품까지 다양한 상품들을 준비했다. 대표적으로 미국산 랍스터, 캐나다산 자숙 랍스터, 노르에이산 생연어, 대만식 대왕연어초밥 등을 판매한다.

파티에 꼭 필요한 와인도 준비했다. ‘Keror’의 무알콜 스파클링, ‘발비 소프라니 모스카토다스티’, ‘아랄디카 모스카토다스티’, ‘조닌 모스카토다스티스’ 와인 3종과 아크릴 와인잔(300ml)과 심플 라인골드와인잔(450ml)도 선보인다. 이외에도 간편하게 조리해서 먹을 수 있는 HMR 상품으로 PB 브랜드 ‘요리하다’ 피자 3종, 명란크림 스파게티 등도 대표 상품으로 내놨다.

이마트는 100억 원 규모의 먹거리 상품을 준비했다. 연말을 맞아 여럿이서 같이 즐길 수 있는 먹거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기존 치킨 대비 크기가 50% 커진 ‘어메이징 로스트치킨’, 초밥이 각각 19개, 27개로 구성된 혼합 초밥 세트 등을 선보였다. 연말 홈파티를 즐기는 소비자를 위해 파티원들이 다함께 즐길 수 있는 50여종의 인기 보드게임과 디지털게임기도 할인 판매한다. 

백화점도 연말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인테리어 소품과 식기 등으로 홈파티족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홈파티 고객들을 겨냥해 와인·치즈·식기류 등을 대거 선보인다. 대표상품으로는 이탈리아 스파클링 와인 ‘라 스콜라 스푸만테’, ‘앙드레 끌루에’, ‘아페리프르레 프로방스 치즈’, ‘밀카나 크레미시아 치즈’, ‘아이브브 접시’, ‘킴사이버트냅킨’, ‘샌더 테이블보’ 등이다.

현대백화점도 홈파티 관련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프리미엄 리빙 편집숍 ‘HbyH’에서는 오는 25일까지 ‘홈파티 상품전’을 열어 300여 종의 홈파티 제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20~30% 할인 판매한다. 윌리엄스 소노마는 ‘크리스마스 컬렉션’을 연말까지 30% 할인 판매하고, 독일 프리미엄 식기 브랜드 ‘빌레인앤보흐’는 샐러드접시 등 크리스마스 한정판 상품을 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업계에서는 주거 공간 내에서 모든 것을 즐기고자 하는 홈루덴스(집과 놀이하는 인간의 합성어) 트렌드와 자신만의 감각으로 예쁘게 꾸민 집안과 식탁 등 홈 인테리어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유하는 문화가 퍼지면서 홈파티가 확산된다고 분석했다.

실제 현대백화점이 지난 1일 15일까지 리빙 상품군 매출을 분석한 결과, 소형가전, 인테리어 소품, 식기 등 홈파티 관련 상품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3.2% 늘었다. 신세계백화점도 와인의 경우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20.8% 신장했으며 홈파티의 필수라고 할 수 있는 접시·커트러리류의 경우 지난해보다 6% 더 팔렸다.

대형마트도 연말이 되면 홈파티와 관련된 홈 데코 용품, 주류,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는 HMR 상품군의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2주간 홈파티와 관련된 캔들, 디퓨저 상품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3% 증가했다. 스파클링 와인의 매출은 45.9%, 패스트푸드 HMR(가정식 대체상품) 매출은 5.1% 늘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연말 분위기를 내는 소품으로 집을 꾸미고 파티용 음식을 손수 준비해 파티를 즐기려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관련 상품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인증샷을 찍기 위해 이색적인 디자인과 프리미엄 상품의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식음료, 소셜커머스, 화장품, 패션 등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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