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두산 박정원 “초불확실성 시대, 선제 대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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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두산 박정원 “초불확실성 시대, 선제 대처해야”
  • 박근홍 기자
  • 승인 2020.01.02 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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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박근홍 기자]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불투명한 경영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임직원들에게 주문했다.

2일 두산그룹에 따르면 박 회장은 2020년 신년사에서 "선진시장과 중국의 성장세 둔화가 예상되고 미중 무역분쟁, 브렉시트 등 지정학적 불안도 여전한 가운데 인공지능, 5G의 급속한 확산 같은 새로운 도전이 밀려오고 있다"며 "예측이 어려운 '초불확실성의 시대'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최대한 앞을 내다보고 선제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제 대처 방안으로 △주력 사업 수익성 극대화 △신사업 집중 △디지털 전환 등을 제시했다.

박 회장은 "주력 시장에서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돼 보다 많은 파이를 가져오는 데에 집중해야 한다. 수익성 극대화를 위한 안정적 수익구조를 갖추는 것도 필수 과제"라고 강조했다.

또한 신사업에 대해서는 "수소 관련 사업의 경우 각국의 초기 표준경쟁 단계부터 뛰어들어 시장을 선점해야 하고 협동로봇 사업은 물류, 서비스업 등으로 활용도를 확대함으로써 시장을 넓혀야 한다"며 "대형 가스터빈은 실증 과정에서 좋은 결과가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달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인프라코어의 무인 자동화 건설현장 종합 관제 시스템, 중공업의 발전소 운영 최적화 솔루션 등 그간 추진한 디지털 전환 과제에서 적잖은 성과가 있었다. 올해 CES에서 우리가 제시할 미래 모습을 앞당기는 데에 힘을 기울이자"고 당부했다.

이어 박 회장은 "두산은 124년 역사 속에서 온갖 변화에 맞서 도전을 반복하며 지금의 글로벌 두산을 이뤘다. 두산의 DNA에 있는 경험과 역량을 믿고 다시 한 번 힘차게 도약하는 2020년을 만들자"고 덧붙였다.

담당업무 : 건설·부동산을 중심으로 산업계 전반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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