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맞은 철강업계, 위기·변화에 적극 대응 주문…저성장 파고 넘는다
새해 맞은 철강업계, 위기·변화에 적극 대응 주문…저성장 파고 넘는다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0.01.02 14: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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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 포스코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 포스코

철강업계가 경자년 새해를 맞아 저성장 기조의 어려움 속에서도 적극적인 변화 대응과 차별화된 사업 경쟁력 확보를 통해 불황 파고를 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우선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2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올해 사업 순항을 위한 3대 중점 사항을 발표하고, 위기 극복과 글로벌 모범시민의 기치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최 회장이 내건 3대 중점 사항은 △안전하고 쾌적한 일터 조성을 위한 선진적 노사문화 구현 △끊임없는 사업의 진화와 핵심사업에 대한 집중 △ 기업시민 구현을 위한 공생가치 창출 등으로 요약된다.

특히 포스코가 중점 사항 중 안전과 선진 노사 문화를 가장 먼저 언급한 데는 앞서 빈번하게 발생한 안전 사고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에 올해는 작업표준을 철저히 준수하고, 잠재적 위험 요소도 지속 개선해나감으로써 상생과 협력의 선진 노사문화를 더욱 발전시키겠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최정우 회장은 미래 모빌리티 전환에 발맞춰 친환경차 통합 마케팅 체제를 구축하고, 미래 신사업으로 각광받는 이차전지소재사업과 기확보한 호주 리튬광산 및 아르헨티나 염호 자원을 활용한 리튬 상업생산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투자를 이뤄갈 계획을 밝혔다.

최정우 회장은 "새로운 10년을 여는 2020년은 노력 여하에 따라 이류(二流) 기업으로 전락할지, 아니면 변화와 혁신으로 명문가의 지위를 지속할 지를 결정짓는 중대 갈림길이 될 것"이라며 "더불어 함께, 공생가치를 창출하고, 역경을 돌파하여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지난해 실적 부진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던 현대제철은 기업체질 강화를 통한 지속성장 동력 확보에 매진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김용환 현대제철 부회장은 2일 사내망에 올린 신년사를 통해 "기존에 외형적 규모와 양적 성장에 치중하던 방식을 탈피하고, 올해는 본원 경쟁력 제고를 위한 최적생산, 최고수익 실현 등의 질적 성장을 이뤄야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서는 세계 최고의 기술력과 품질수준 확보 및 사업구조 최적화 노력과 안전·환경·보건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이 필수 과제임을 강조했다.

그는 "항상 지상과제로 삼아왔던 안전과 환경에 대한 원칙을 최우선의 선결목표로 새기고 앞선 경영방침 실현으로 지금의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말했다.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과 임직원들이 2020년 시무식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 동국제강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과 임직원들이 2020년 시무식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 동국제강

동국제강의 경우에는 회사 경영방침인 ‘부국강병’의 기틀을 세우고자 새해 키워드로 '업그레이드 마이셀프(Upgrade myself)'를 제시하기도 했다.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은 같은날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임직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열고 이같은 뜻을 밝히며, 개인의 성장이 회사의 경쟁력으로 이어짐을 강조했다.

장 부회장은 "퇴근 후 자신을 업그레이드 하기 위한 다양한 경험과 자기 성장에 투자하기를 당부드린다"며 "임직원들의 성장과 다양한 경험은 회사 경쟁력과 직결돼 경영방침인 부국강병의 기틀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업그레이드 마이셀프의 일환으로 회사 차원에서도 임직원들의 성장 지원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며 "이를 지식공유 플랫폼으로 더욱 발전시켜 개인 역량과 직무 역량 강화를 위해 활용하겠다"고 전했다.

세아그룹 역시 장기 침체 지속 여파로 생존과 미래를 걱정하는 상황 속에서도 위기와 변화에 적극 대응해나가겠다는 뜻을 확고히 했다.

이순형 세아그룹 회장은 "피할 수 없다면 차라리 즐기라는 말처럼, 급변하는 환경에 능동적으로 적응하면서 기필코 돌파하겠다는 도전 정신을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변화하지 않으면 도태된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전 분야에서 새로운 가치와 혁신을 추구하는 일이 일상화될 수 있도록 주도적인 기업가정신을 가져달라"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이 회장은 "고객과 시장의 변화 추세에 대한 예측력을 높여, 우리만이 제공할 수 있는 특화된 가치를 다각도로 찾아내 경쟁력을 키워 나가는 노력이 거듭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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