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로 본 이통사의 ‘2020 청사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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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로 본 이통사의 ‘2020 청사진’은?
  • 손정은 기자
  • 승인 2020.01.02 1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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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명실상부 ICT 복합 기업 선포'·KT '글로벌 도약'·LGU+ '고객 경험 혁신'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2020년 경자년 새해가 밝은 가운데 이통사 CEO들이 신년사를 통해 2020년 청사진을 그리며, 포부를 다졌다.

2020년 경자년 새해가 밝은 가운데 이통사 CEO들이 신년사를 통해 2020년 청사진을 그리며, 포부를 다졌다. ⓒ각사 CI
2020년 경자년 새해가 밝은 가운데 이통사 CEO들이 신년사를 통해 2020년 청사진을 그리며, 포부를 다졌다. ⓒ각사 CI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SK브로드밴드, ADT캡스, 11번가 등 SK ICT 패밀리사가 모두 참여하는 신년회에서 "AI를 기반으로 비즈니스 및 일하는 문화를 혁신하자"며 "'MNO'와 'New Biz.'를 양대 성장엔진으로 삼아 명실상부한 ICT 복합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박 사장은 "ICT 분야는 상상을 뛰어넘는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며 "대내외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은 물론, 변화에 따른 사회적 부작용에 대한 해결책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첨언했다.

우선 박 사장은 "AI·DT(Digital Transformation)·5G 등에서 현재를 뛰어넘고 확장하는 '상상력'을 기반으로 혁신을 이끌어야 한다"며 "모든 업무에 AI를 도입하는 등 비즈니스는 물론 업무 방식 및 문화까지 획기적으로 바꾸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지난 3년간 SK텔레콤은 통신이라는 틀을 뛰어넘어 ICT 복합 기업으로서 충분한 역량을 축적해왔다"며 "'듀얼 OS'를 통해 각각의 사업을 성장시키는 한편, AI·DT 기술 등으로 제반 인프라를 고도화해 2020년을 시장에서 제대로 가치를 인정받는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KT는 지난해 성과를 기반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도약을 다짐했다. 이날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황창규 회장을 비롯한 200여 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KT 그룹 신년 결의식'이 개최됐다.

'Global No.1 KT, 우리의 도전은 계속됩니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신년 결의식은 경자년 새해를 맞아 KT 그룹 임직원들의 땀과 열정으로 이루어낸 세계 최초 5G 상용화, IPTV 800만 가입자 돌파, 기가지니 200만 돌파 등 2019년 성과를 격려하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또한 2020년 글로벌 1등 KT로 다시 한번 도약하기 위해 내부 의지를 결집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황창규 KT 회장은 임기 마지막 신년사를 통해 "5G 기반의 AI 전문기업으로서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가치를 창출해 어디서나 AI를 누리는 세상을 주도해야 한다"며 "한국을 대표하는 혁신기업, 고객에게 사랑받는 국민기업, 미래가 기대되는 글로벌 1등 KT 그룹을 함께 만들자"고 주문했다.

LG유플러스는 모든 사업영역에서 디지털 혁신을 추진해 고객 경험 혁신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의 신년사는 영상으로 사전 제작됐다. 신년사에서 하현회 부회장은 먼저 5G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 점과 CJ헬로를 성공적으로 인수해 미래사업기반을 확보한 데 대해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어 그는 "디지털 전환은 새롭게 도입하는 과제가 아니라 모든 고객 접점에서 고객이 지금보다 쉽고 편안하며 즐겁게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세스와 시스템을 혁신해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는 것"이라며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UI/UX 역량을 높여 이를 고객 접점에 적용해 성과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하 부회장은 "디지털 전환을 통해 고객 경험을 혁신시킨다면 단기적으로는 사업 목표를 달성할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새로운 사업 기회를 확보하여 미래성장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마무리 지었다.

담당업무 : 백화점, 편의점, 홈쇼핑, 제약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매순간 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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