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올해 신차 3종 출시 발맞춰 엠블럼 변화 가능성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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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올해 신차 3종 출시 발맞춰 엠블럼 변화 가능성 ‘솔솔’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0.01.03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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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특허청에 제네시스 상표 출원…대리인도 5년 전 상표 등록 때와 동일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2015년 선보인 제네시스 엠블럼(위)과 지난해 말 새로 출원 신청한 엠블럼의 모습. ⓒ 특허청 갈무리
2015년 선보인 제네시스 엠블럼(위)과 지난해 말 새로 출원 신청한 엠블럼의 모습. ⓒ 특허청 갈무리

제네시스가 이달 중으로 브랜드 첫 SUV 모델인 GV80을 선보일 예정인 가운데 브랜드 엠블럼에도 소폭의 변화를 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사실로 드러날 경우 제네시스가 지난 2015년 11월 단독 브랜드로 공식 출범하면서 현재의 엠블럼을 선보인 지 5년 만의 일이다.

3일 특허청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해 12월 6일자로 제네시스 브랜드의 국내 상표등록을 위한 출원서를 제출했다. 출원서에 명시된 지정상품란에는 핵심인 자동차 및 각종 부품 관련 코드가 부여돼 있으며, 이 외에도 정보송신업, 식당업, 호텔 서비스업을 비롯한 수십 여개의 사업 업종부터 골프웨어, 우산, 가방, 모포 등 다양한 소비재 상품 등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또한 해당 출원서에는 새로운 엠블럼 이미지도 첨부돼 있어 눈길을 모은다. 해당 엠블럼은 윙타입 형상의 기존 모습을 유지하면서도 날개부 간격과 두께 등에 변화를 준 것으로 보인다. 평면인데다 색채가 입혀지지 않았음에도 제네시스 영문이 새겨진 오각형 방패 사이즈가 늘어나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졌음을 알 수 있다.

지난 1일 공개된 GV80 외관 디자인 이미지에서도 이러한 변화는 감지된다. 전면부 크레스트 그릴 바로 위에 나있는 엠블럼을 확대해보면, 날개 색상이 기존 메탈릭 실버 컬러에서 다크 그레이 컬러로 어두워졌다. 반면에 날개 테두리의 실버컬러는 한층 밝아진 느낌을 전달해 확연한 대비를 이룬다. 양각을 통해 강조했던 엠블럼의 입체감도 완화시켜, 제네시스가 새겨진 오각형 방패로 시선을 집중시키도록 한 모습이다.

특히 이번 상표 출원은 제네시스가 올해 브랜드 라인업에 신규 추가되는 2종의 신차(GV80, GV70)와 함께 1종의 풀체인지 모델(G80)을 선보이기에 앞서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더한다. 상표 출원 대리인도 지난 2015년 11월 제네시스 출범 당시 앞선 상표 등록을 맡았던 '특허법인성암'이 맡고 있는 만큼 올해 중 엠블럼 개편 가능성을 충분히 뒷받침하고 있다.

다만 현대차 측은 제네시스 엠블럼 변화에 대해 확인된 바 없다는 입장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제네시스 브랜드 엠블럼에 변화를 줬다는 얘기는 들은 바도, 전달 받은 바도 없다"고 부인했다.

이달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제네시스 GV80의 전면부 엠블럼 모습. ⓒ 현대자동차
이달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제네시스 GV80의 전면부 엠블럼 모습. ⓒ 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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