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라인 유통업계, 이번엔 설 선물 경쟁
온·오프라인 유통업계, 이번엔 설 선물 경쟁
  • 안지예 기자
  • 승인 2020.01.06 1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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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대형마트, 특화 상품으로 차별화
이커머스업체, 타임딜·최저가로 승부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안지예 기자)

김유종
온·오프라인 유통업계가 설을 앞두고 선물세트 대전을 벌인다. ⓒ김유종

치열한 고객 쟁탈전을 펼치고 있는 온·오프라인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설을 앞두고 선물세트 시장에서 맞붙는다. 백화점·대형마트는 상대적으로 프리미엄급·차별화된 상품을 강조하고 있으며 온라인 유통업체는 저렴한 가격과 빠른 배송을 무기로 내세우는 분위기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설 선물세트 본판매에 들어간 주요 백화점들은 특화 상품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3일까지 판매되는 설 선물세트에 국내 미식가들을 위한 다양한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최근 요리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인들에게 명절 선물을 할 때 단순한 종류의 상품이 아닌 맛과 품질을 살린 이색적인 선물세트 구매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선물세트에는 노포 맛집 세트를 비롯, 전국 각지의 명인들이 만든 선물세트, 이색 재료 세트 등을 강화했다. 대표적으로는 34년 전통의 한우 전문점 ‘벽제갈비’, 대한민국 100대 한식당으로 선정된 갈비 명가 ‘송추가마골’, 30년 전통의 숯불갈비 전문점 ‘강강술래’, 1976년 오픈한 고급 한식당 ‘삼원가든’ 등 노포 음식점 선물세트가 준비돼 있다.

현대백화점은 프리미엄 소금으로 밑간한 특화 소금 굴비 세트 4종을 선보인다. 물량은 총 1200세트다. 이 선물세트는 현대백화점이 지난해 추석 명절 선물세트 판매 기간 업계 처음으로 선보인 것으로, 추석에만 준비된 물량(600세트)이 완판된 바 있다. 

특화 소금 굴비 세트는 국내산 소금 3종(자염·죽염·해양심층수 소금)과 프랑스 게랑드 소금으로 밑간을 해 특화한 상품이다. 이들 소금은 일반 천일염에 비해 최대 50배가 비싸지만, 고객에게 다양한 맛과 식감을 선보이기 위해 개발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대형마트에도 차별화된 선물세트가 늘고 있다. 이마트는 설을 맞아 역대 최대인 100억원 규모의 와인 선물세트 판매에 나선다. 선물세트 상품수도 전년 대비 10% 늘어난 160여종으로 역대 최다 수준이다. 과거 와인은 고가의 주류라는 인식이 강했으나, 최근 가성비 와인들이 와인 시장 대중화를 이끌어내면서 와인 선물세트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이번 설 선물세트로 선보이는 가성비 와인 세트는 총 8종이다. 이마트에서 큰 인기를 얻은 ‘국민와인’으로 구성한 세트 4종과 국내 유명 소믈리에들의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통해 선정한 ‘이마트 단독 판매 와인’ 세트 4종을 가성비 와인 세트로 선정했다.

롯데마트는 품질과 당도 상위 10% 내외 상품으로만 구성한 ‘황금당도’ 과일선물세트를 1000세트 한정으로 판매한다. 관습적인 가격경쟁을 떠나 과일 본연의 가치인 ‘맛’에 집중한 상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상품 구성의 과정과 기준이 엄격해 생산할 수 있는 선물세트의 양도 제한이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황금당도 천안배, 충주사과’ 혼합세트는 품질과 맛을 극대화하기 위해 엄격한 기준을 적용했다. 먼저 일반적인 선물세트 크기인 사과 300g 내외, 배 600g 내외보다 약 30%가량 큰 크기인 사과 380g 내외, 배 800g내외의 대과로만 선별했다. 또한 대과로만 선별된 상품을 대상으로 100% 비파괴 당도체크를 진행해 일반과일 대비 약 20% 가량 높은 당도의 상품으로만 다시 한번 엄선했다.

이커머스업계는 타임딜, 특가 행사, 무료배송 등을 앞세워 설 마케팅에 나섰다. 쿠팡은 설을 앞두고 오는 24일까지 ‘2020 설’ 테마관을 연다. 설 차례상 준비부터 선물까지 관련 모든 상품들을 카테고리별로 구분했다. 자주 찾는 선물세트 이외에도 신선식품 새벽배송인 ‘로켓프레시’와 해외 직구인 ‘로켓직구’ 상품 또한 별도 카테고리로 선물관 하단에 배치했다.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트렌드라이프 쇼핑사이트 G9(지구)는 오는 20일까지 ‘설 선물 연합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정육·수산, 과일·견과, 햄·식용유, 건강식품, 헤어·바디, 화장품 등 명절 대표 선물인 농·축·수산물과 가공·생활용품 카테고리의 인기 상품 약 1000여개를 준비했다. 

프로모션 기간 중에는 매일 4개씩 ‘한정수량딜’을 특가에 판매한다. 대표 초특가 상품으로는 ‘스카트+키친타올 명절 기획상품’, ‘신선지구 프리미엄 사과배 12입 선물세트’, ‘빛조은 광천김 전장 5매 10봉 선물세트’, ‘리코넛츠 하루건강견과 딜리셔스 견과류’ 등이 준비돼 있다.

타임커머스 티몬은 차례용품에서부터 선물세트 등 1400여가지 관련 상품을 최대 87% 할인해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하는 ‘2020 설날’ 기획전을 오는 27일까지 진행한다. 티몬은 △선물세트 △명절 준비 △명절 혜택 등 항목별로 기획매장들을 선보인다. 선물세트 구매 시 최대 10%의 할인쿠폰이 제공되며 95% 가량의 상품은 무료배송한다.

이진원 티몬 대표(CEO)는 “민족의 대 명절인 설을 앞두고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도록 인기상품들을 온라인 최저가로 맞추어 준비했다”며 “여기에 할인 쿠폰과 무료배송 혜택까지 더해 실질적인 혜택을 강화한 만큼 티몬과 함께 풍성한 설 명절을 준비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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