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오늘] 손학규, 安 ‘바른미래 실패’ 언급에 “반성의 표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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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오늘] 손학규, 安 ‘바른미래 실패’ 언급에 “반성의 표현… 기대하고 있다”
  • 한설희 기자
  • 승인 2020.01.06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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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원혜영 공관위원장 임명… “김두관 PK 보내달라” 요구에 고심
한국당 최연혜 총선 불출마 선언… "비례한국당 출마 아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6일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안철수 전 대표의 “바른미래당 실패는 제 책임”이란 발언과 관련해 “창당했던 분으로서 반성, 성찰하는 표현이라고 본다”며 “돌아와서 (바른미래당과) 상의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뉴시스
6일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안철수 전 대표의 “바른미래당 실패는 제 책임”이란 발언과 관련해 “창당했던 분으로서 반성, 성찰하는 표현이라고 본다”며 “돌아와서 (바른미래당과) 상의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뉴시스

손학규, 안철수 ‘바른미래 실패’ 언급에 “반성의 표현… 기대하고 있다”

6일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안철수 전 대표의 “바른미래당 실패는 제 책임”이란 발언과 관련해 “창당했던 분으로서 반성, 성찰하는 표현이라고 본다”며 “돌아와서 (바른미래당과) 상의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의 ‘안 전 대표와 상의한 바가 있느냐’는 질문에 “특별히 없다”면서도 “(인터뷰에서) 중도 노선 정치를 하겠다는데 돌아와서 상의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답했다.

그는 안 전 대표와의 접촉 여부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지 않겠다. 이것이 ‘안철수 방식’”이라며 “안철수계 의원들과도 특별한 연락은 없었다”고 전했다.

바른미래당은 당 대표실 한쪽 벽면에 손 대표와 안 전 대표가 함께 ‘만세’ 포즈를 취하고 있는 사진을 걸어둔 바 있다.

한편 손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5일 창당대회를 연 새로운보수당(새보수당)을 향해 “젊은이들을 내세워 당을 파괴한 전력이 있는 이분들이 ‘청년 이용정치’와 ‘쇼 정치’에 빠져들지 않기를 기원한다”며 “젊은이들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면 안 된다. 젊은이들이 이제 선거에 이용되는 데 그칠 것이 아니라 한국정치 변혁의 주역이 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우리 당은 시대정신을 대변할 수 있는 공천혁명을 준비하고 있다. 미래형 일꾼이자 평범한 시민인 대한민국을 지킬 영웅을 적극 발굴하겠다"며 "공개적이고 투명한 공천 혁명을 통해 민심을 대변하고 사랑받는 국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최고위원회의에는 손 대표를 제외한 최고위원은 아무도 참석하지 않았다. 국회의원 중에는 임재훈 사무총장만이 자리를 지켰다. 손 대표는 주승용·김관영 최고위원 등이 이날 불참한 것에 대해서는 "연초에 각 지역구에서 여러 행사가 많아 못 나왔는데 앞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기자들에게 밝혔다.

6일 더불어민주당은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를 설치하고 위원장으로 최근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5선의 원혜영 의원을 임명했다. ⓒ뉴시스
6일 더불어민주당은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를 설치하고 위원장으로 최근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5선의 원혜영 의원을 임명했다. ⓒ뉴시스

민주당, ‘5선 원혜영’ 공관위원장 임명… “김두관 PK 보내달라” 요구 나와

6일 더불어민주당은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를 설치하고 위원장으로 최근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5선의 원혜영 의원을 임명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제21대 총선 및 재·보궐선거 공직선거후보자의 추천 사항을 관리·감독하는 중앙당 공관위 설치와 원혜영 위원장 임명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

당은 또한 △총선·지방선거 후보자 추천 심사 △경선결과에 대한 재심 업무 등을 담당할 중앙당공직선거후보자추천재심위원회도 설치했다.

한편 이날 민주당 최고위에선 부산·울산·경남(PK) 민심을 위해 경기 김포시갑에 지역구를 둔 김두관 의원을 선대위원장으로 보내달라는 의견도 제기됐다.

홍 수석대변인은 “오늘 민홍철 경남도당위원장이 최고위에 잠시 참석해 PK 지역위에서 상의한 내용을 최고위에 보고하고 의견을 주셨다”며 “부울경 지역에서 선거를 이끌어갈 사람이 필요하니 김두관 의원을 부산·경남 지역으로 보내주면 좋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는 “최고위에서 이를 수용해서 김두관 의원에게 내용을 전달하기로 했다”며 확정된 내용은 아직까지 없다고 밝혔다.

최연혜 자유한국당 의원(초선 비례대표)은 6일 “한국당의 제1보는 젊고 유능한 인재를 대거 영입하는 것”이라며 “그 분들을 위해 기꺼이 자리를 비우겠다”고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뉴시스
최연혜 자유한국당 의원(초선 비례대표)은 6일 “한국당의 제1보는 젊고 유능한 인재를 대거 영입하는 것”이라며 “그 분들을 위해 기꺼이 자리를 비우겠다”고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뉴시스

한국당 최연혜 총선 불출마 선언… "비례한국당 출마 아냐"

최연혜 자유한국당 의원(초선 비례대표)은 6일 “한국당의 제1보는 젊고 유능한 인재를 대거 영입하는 것”이라며 “그 분들을 위해 기꺼이 자리를 비우겠다”고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최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당은 20대 국회에서 예기치 못한 사태로 국민들께 큰 실망을 안겨드렸고, 불의하고 무능한 자들에게 정권을 빼앗겨 경제와 외교·안보 폭망을 초래케 했다”며 “다가오는 총선은 급진 좌파의 창궐을 막고 자유 대한민국을 건져낼 수 있는 단 한 번 남은 기회다. 한국당이 상상을 뛰어넘는 쇄신과 혁신을 통해 국민 신뢰를 되찾고 국가 붕괴를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하루이틀에 결정한 것은 아니고 오래 많은 고심 끝에 한 결정”이라며 “유능한 인재와 새로운 인물들이 역할을 더 잘 수행할 수 있다면 그 길을 열고, 저는 그를 서포트하는 것이 제 역할에 맞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 지도부는 안타깝다, 아쉽다 이런 말씀을 하셨다”며 “어떤 것이든지 당에 제가 도움이 되는 일은 다 할 것”이라고 백의종군 의지를 보였다.

최 의원은 다만 최근 논의되는 ‘비례자유한국당’과 출마설과 관련해 “전혀 관련이 없다. 이 결정은 제가 혼자 한 것”이라며 “또 다른 술책 등을 위해 하는 것이 전혀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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