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미래차 핵심기술 앞세워 글로벌 리더 도약
스크롤 이동 상태바
현대모비스, 미래차 핵심기술 앞세워 글로벌 리더 도약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0.01.07 17: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현대모비스는 서산주행시험장 내 도시 모사 시험로를 갖춰 자율주행기술을 검증하고 있다. ⓒ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서산주행시험장 내 도시 모사 시험로를 갖춰 자율주행기술을 검증하고 있다. ⓒ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자율주행 기술 확보 등 미래혁신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며 자동차 부품업계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끄는 리더로 자리잡은 모습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자율주행 독자센서를 2020년까지 모두 개발한다는 전략을 발표하고, 관련 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완벽한 자율주행이 가능하기 위해 외부 주행 환경을 정확하게 읽어내는 고성능 센서가 필수적인 만큼 핵심 센서 경쟁력을 빠르게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을 넓혀가겠다는 방침에 따른 것이다.

이를 통해 지난 9월 국내 최초로 후측방 레이더를 독자 개발한 데 이어, 지난해 말 차량 주변 360도를 모두 센싱할 수 있도록 단·중·장거리 레이더 4종 기술을 모두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더불어 국내 유망 스타트업인 스트라드비전과 협업을 통해 딥러닝 기반 카메라 센서를 개발하고 있으며, 올해 초 알고리즘을 국내 최초로 확보했다. 라이다 센서는 선도 기술을 가진 미국의 벨로다인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6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는 등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독자 센서 기술을 바탕으로, 첨단운전자지원(ADAS)기술을 고도화 함과 동시에 이들을 융합한 자율주행기술 솔루션 확보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레벨2 수준의 고속도로주행지원기술(HDA2)은 이미 지난 2017년 개발해 올해 양산할 계획을 갖고 있으며, 현대차그룹이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앱티브와의 조인트 벤처 지분 10%를 투자해 레벨4 이상의 자율주행 기술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현대모비스는 미국 오토모티브뉴스가 발표하는 글로벌 부품업체 순위에서 8년 연속 10위권에 오르는 등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계의 강자 반열에 올라섰다. 물론 미래차 기술 성능 검증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는 게 현대모비스의 설명이다. 지난해 6월부터 본격 가동된 서산주행시험장은 실 도로에서 맞닥뜨릴 수 있는 주행 환경을 그대로 옮겨놓은 도시 모사 시험로까지 갖춰 철저한 자율주행기술 검증이 이뤄지고 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회사는 자율주행기술 개발과 함께 미래차 핵심기술로 손꼽히는 커넥티드카 기술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며 "커넥티드카 기술이 완전 자율주행차의 필수 조건으로 꼽히는 만큼 선제적으로 기술을 확보해 미래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