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人] 정세균, 특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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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人] 정세균, 특징은?
  • 윤진석 기자
  • 승인 2020.01.08 1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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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후보, 입법부 수장에서 행정부 2인자 배경에 ‘관심’
국회의장 출신 첫 국무총리 후보자…협치 내각 구상 밝혀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석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는 국회의장 출신의 첫 국무총리 후보자가 됐다.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는 국회의장 출신의 첫 국무총리 후보자가 됐다.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문재인 정부 2대 국무총리로 지명된 정세균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한창이다. 어떤 특징들이 있는지 살펴봤다.

특징 1. 학생운동 - 1950년생이며 전북이 고향이다. 고려대 법대 입학 후 박정희 유신체제 반대 운동에 가담했다. 총학생회장을 역임했다.

특징 2. 경제인 - 실물 경제인 출신이라는 점이다. 1978년부터 쌍용그룹에 입사해 미국 주재원 등 17년여 간 근무했다. 전문 경제인으로서의 면모를 인정 받아 참여정부 당시 제9대 산자부 장관을 역임했다.

특징 3. DJ - 김대중(DJ) 새정치국민회의 총재가 발탁했다. 40대 중반인 95년 DJ 특별보좌관을 거쳐 이듬해 국회의원이 됐다.

특징 4. 6선 - 15대부터 내리 20대까지 6선에 이른다. 96년 15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전북 진안‧무주‧장수군에 출마해 당선됐다. 이 지역에서만 18대까지 내리 4선을 했다. 이후 정치 일번지 종로로 지역구를 옮겨 19,20대 당선에 성공했다.

특징 5. 종로 - 유대감을 중시하는 지역 특성을 살려 골목 스킨십을 높여 당선에 성공한 인물로 꼽히고 있다. 유권자 한 사람 한 사람 만나 얼굴을 알리는 맨투맨 정치로 승리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특징 6. 경륜 - 경륜이 풍부하다. 새천년민주당 정책위의장,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9대 산업자원부 장관, 열린우리당 의장, 민주당 최고위원, 국회 외교통일위원, 20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을 역임했다.

특징 7. 국회의장 출신의 첫 총리 내정자 - 입법부 수장(국회의장) 출신에서 행정부 2인자(국무총리)로 발탁된 최초의 사례를 남겼다. 야당에서는 삼권분립의 훼손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 17일 정 내정자 를 지명하며 이 점을 의식해 “입법부 수장을 지낸 분을 국무총리로 모시는데 주저함이 있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럼에도 결정한 배경에 대해 “통합과 화합으로 국민의 힘을 하나로 모으고 민생과 경제에서 성과를 이뤄내는 것이 시대적 요구다”며 “정 내정자가 적임자”라고 밝혔다. 하지만 여권 일각에서는 정 총리가 이낙연 총리에 의해 호남 출신이라는 점이 가장 컸다고 언급했다. 즉 “총선을 앞두고 정부여당의 전통 텃밭인 호남을 의식한 인선”이라는 전언이다.

특징 8. 논란 - 7,8일에 걸쳐 국회에서는 인사청문회가 진해 중이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화성 동탄 택지개발 사업 개입 의혹,  삼권분립 훼손 및 의전서열 논란, 2004년 논문 표절 의혹, 배우자 포항 임야 위장 거래, 자녀 억대 축의금 논란, 소득세 탈루 의혹 등에 대해 집중 추궁하고 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삼권분립 훼손이라는 야당의 주장은 억지라고 반박했다. 박광온 의원은 지난 7일 청문회장에서 “국회의장 출신 중 사법부 출신도 있었다”며 “삼권분립 훼손이면 판사 출신은 국회의원 하면 안 되는 것 아니냐”고 맞섰다.

특징9. 협치 내각 구상 - 협치 내각 구상이 청사진이다. 정 내정자는 여러 정당이 함께하는 협치 내각 구상을 밝히며 21대 총선이 끝나는 대로 대통령에게 건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 밖에 사회통합, 경제살리기와 공직사회 변화를 강조했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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