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훈의 한방人] 이원진 “교통사고후유증의 빠른 회복, 조기·지속치료가 관건”
[설동훈의 한방人] 이원진 “교통사고후유증의 빠른 회복, 조기·지속치료가 관건”
  • 설동훈 기자
  • 승인 2020.01.08 1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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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본원인 제거하는 치료로 증상 개선시켜야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설동훈 기자)

이원진 원장. ⓒ금맥한의원
이원진 원장. ⓒ금맥한의원

최근 정부가 블랙아이스라고 불리는 살얼음 사고를 막기 위해 결빙 취약 관리구간을 현재의 2배로 늘리고, 사고 빈발구간의 경우 도로 열선을 시범적으로 설치하겠다고 발표했다. 겨울철에 다발하는 교통사고 방지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라 할 수 있다.

겨울철은 어느 때보다도 교통사고 발생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시기다. 당장 도로 사정이 여의치 않은 것도 있지만 추운 계절적 특성상 경직된 몸이 사고를 당할 경우 교통사고 후유증이 심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겨울철 교통사고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안전운전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불가피하게 교통사고가 발생한 경우라면 당장 증상이 없더라도 의료기관을 찾아 검사와 함께 적절한 진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교통사고는 일단 발생하면 겉으로 드러난 외상이 없는 경우라도 사고의 충격이 신체 내부에 전달되어 내상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내상은 다양한 교통사고 후유증을 초래하게 되는데 사고 당시에 발현되는 것이 아니라 일정기간이 지난 뒤 나타나는 특징을 갖고 있다. 따라서 교통사고를 당한 경우라면 가급적 빠른 시간 내에 검사와 함께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자칫 방심하고 지나쳤다가 심각한 교통사고후유증에 시달릴 수 있기 때문이다.”

교통사고 치료 한의원 케어카 인천 임학역점 이원진 원장(금맥한의원)은 교통사고 발생 시 신속한 검사와 조기치료가 중요한 이유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실제로 주변에 보면 경미한 교통사고 발생 후 외상이 없다는 이유로 방심하고 지내다 일정 시간이 지난 후 목과 허리, 어깨, 무릎 등의 통증은 물론 소화불량, 가슴 두근거림, 두통, 불면증, 우울증, 심지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 다양한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을 볼 수 있다. 이들 대부분은 사고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지 않아 교통사고 후유증을 심화시킨 예라고 덧붙였다.

이 원장은 “교통사고 후유증의 치료를 위해 내원한 환자들을 진료하다보면 증상은 있는데 검사상 이상소견이 발견되지 않아 치료를 미루다 증상을 악화시킨 예를 쉽게 볼 수 있다. 이런 환자들의 경우 한방치료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교통사고 후유증의 원인을 어혈로 파악하고 이를 제거하는 치료를 시행하는 데 어혈을 각종 첨단 검사 장비를 통해서도 파악되지 않는 예가 많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한의학에서 파악하는 어혈은 사고의 충격으로 체내에 미세한 출혈이 발생했거나 혈액순환에 문제가 발생, 혈류에 이상을 초래하는 증상으로 이 어혈은 혈액과 기혈순환의 장애를 유발, 통증을 심하게 하고 증상의 회복을 더디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주장이다.

“교통사고 후유증에 대한 한방치료는 사고로 인해 손상된 뼈와 근육, 인대 등의 회복과 함께 후유증의 근본원인으로 작용하는 어혈치료에 중점을 두고 시행하고 있다. 예컨대 한약치료를 통해 어혈을 제거하고 침 치료와 약침치료 등으로 통증을 진정시켜준다. 이와 함께 사고의 충격으로 뒤틀어진 척추와 관절을 바로 잡아주는 추나요법도 병행하는 데 한의사가 손과 신체부위를 이용해 뼈와 관절, 근육 등을 밀고 당겨서 정상위치로 잡아주는 추나요법은 교통사고 후유증의 치료에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원장은 교통사고후유증의 빠른 증상개선과 손상된 신체 기능의 회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속적인 치료를 시행할 것을 당부했다.

“교통사고 후유증이 심화된 환자들의 경우 사고 초기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아 증상이 악화된 예도 있지만 바쁜 업무나 학업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지속적인 치료를 시행하지 않아 증상을 심화시킨 경우가 더 많다. 하지만 교통사고 후유증은 한 두 번의 치료로 증상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집중치료를 꾸준히 시행해야 한다. 최근 평일 야간진료 또는 주말과 공휴일에도 교통사고 후유증 치료를 시행하는 한의원이 늘고 있는 것은 지속적인 치료의 중요성과 환자의 편의성을 감안한데 따른 것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이 원장은 교통사고 환자라면 치료의 골든타임이랄 수 있는 사고발생 초기 2~3주는 주 3회 이상 집중적인 치료를 시행해야 하며 증상이 심한 환자의 경우라면 3개월 정도 치료경과를 관찰하며 꾸준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교통사고 후유증은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다양한 증상을 초래하고 방치 시 통증은 물론 행동장애 등의 증상을 야기할 수 있어 절대 가볍게 여겨서는 안된다고 말하는 이 원장은 “교통사고가 발생한 경우라면 사고 규모나 외상 유무와 상관없이 초기부터 정확한 검사를 통해 집중치료를 지속적으로 받아 증상의 개선과 함께 만성화, 장기화 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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