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땠을까] 역대 국회 물갈이 비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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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땠을까] 역대 국회 물갈이 비율은?
  • 김병묵 기자
  • 승인 2020.01.09 1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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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선비율 기준 제17대 62.5% ‘최고' 제16대 40.7% ‘최저’
2004 제17대 총선 이후 초선비율 높은 정당이 승리 경향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김병묵 기자]

ⓒ시사오늘 그래픽=박지연 기자
<시사오늘>은 초선 의원 비율을 중심으로 앞선 국회에서의 물갈이 비율을 알아봤다. 2004년 제17대 국회가 가장 높았고, 2000년 제16대 국회가 가장 적었다. 2004년 이후엔 선거에서 승리한 정당은 초선비율이 높은 경향이 있었다. ⓒ시사오늘 그래픽=박지연 기자

올해 총선을 앞둔 정치권이 인재영입과 불출마선언 등으로 본격적인 '물갈이' 경쟁에 돌입했다. <시사오늘>은 초선 의원 비율을 중심으로 앞선 국회에서의 물갈이 비율을 알아봤다.

지난 1996년 제15대 총선은 신한국당이 내세운 '개혁공천'등과 함께 소위 '물갈이'가 화제였다. 299석중 초선의원이 총 137명으로, 45.8%였다.

4년 뒤 열린 2000년 제16대 총선은 비율로 치면 가장 적은 초선의원이 당선됐었다. 273석 중 111명에 그치며 40.7%의 초선 의원 비율을 기록했고, 바로 다음인 2004년 제17대 총선에선 반대로 299석 중 무려 187석, 62.5%의 물갈이 비율을 기록했다. 탄핵 역풍의 수혜를 입었던 여당 열린우리당의 초선비율은 71.1%에 달했다.

2008년 제18대 총선은 44.8%(299석 중 134석), 2012년 제19대 총선은 49.3%(300석 중 148석)의 초선 의원 비율을 보였다.

지난 2016년 치러진 현 제20대 국회는 300명 중 132명, 초선비율은 44%로 지난 제19대 국회보다 낮아졌었다. 제 16대 국회 이후 최저치였다.

한편, 높은 초선 의원 비율, 즉 '물갈이율'이 반드시 총선 승리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제 17대 총선 이후엔 대체적으로 승리한 정당의 초선 비율이 높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제17대 국회에서 초선비율이 71.1%였던 열린우리당은 152석으로 과반이상을 차지했고, 한나라당을 포함해 모든 야당을 합쳐도 초선비율이 53.7%에 불과했다. 제18대 국회에서도 153석을 차지한 한나라당의 초선비율이 53.6%로 다른 모든 야당의 35.6%보다 훨씬 높았다. 제19대 국회 역시 새누리당(152석)이 51.3%로, 야당 전체 148석의 47.3% 보다 높았다.

지난 20대 총선의 경우 1당으로 올라선 더불어민주당은 46.3%였지만, 여당이었던 새누리당은 36.9%에 그쳤다. 신생정당이라 할 수 있는 국민의당은 60.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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