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0] LG전자 권봉석 CEO, 취임 후 첫 간담회…SKT 박정호 사장 “AI 초협력하자”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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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0] LG전자 권봉석 CEO, 취임 후 첫 간담회…SKT 박정호 사장 “AI 초협력하자”제안
  • 윤지원 기자
  • 승인 2020.01.09 2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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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윤지원 기자]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IT 전시회인 ‘CES(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 2020’이 개막한 가운데 2020년을 이끌어갈 미래 기술에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CES 2020은 미국 가전협회(Consumer Electronics Association)가 주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IT 전시회이다.

LG전자 CEO 권봉석 사장이 8일(현지시간) 미 라스베이거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LG전자의 전략 방향을 소개했다. ⓒLG전자
LG전자 CEO 권봉석 사장이 8일(현지시간) 미 라스베이거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LG전자의 전략 방향을 소개했다. ⓒLG전자

LG전자 권봉석 CEO, “디지털 전환은 성장과 변화의 초석”

LG전자 권봉석 CEO가 현지시간 8일 미 라스베이거스에서 CEO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디지털 전환을 과감하게 추진해 성장과 변화를 이끄는 동시에 고객에게 가치를 준다는 ‘사업의 본질’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권 사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고객가치를 기반으로 성장하고 새로운 고객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변화해야 한다”며 “모든 역량과 일하는 방식을 고객가치 창출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또 고객에게 진정으로 사랑받는 LG전자를 만드는 것이 본질적 경쟁력이자 장기적 지향점이라 강조했다.

권 사장은 수익을 전제로 한 성장 전략을 일관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글로벌 시장의 수요 감소와 국제정세의 불안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시장 경쟁이 심화되는 등 올해 경영 환경이 수월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하며 “변화를 통한 성장, 성장을 통한 변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중장기 관점에서 사업 성과에 기여할 수 있는 분야를 선택하고 집중적으로 투자해 낭비되는 자원을 최소화하는 등 자산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또한 LG전자는 제품 중심의 사업구조는 유지하되 변화하는 고객을 이해하고 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켜 추가적인 사업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하드웨어에 콘텐츠와 서비스를 연계하거나 커넥티드 디바이스를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것이 LG전자가 추진할 디지털 전환의 대표적 사례다.

아울러 LG전자는 선제적인 미래준비를 위해 인공지능, 빅데이터, 로봇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영역에 지속적으로 투자한다. 다양한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과 전략적으로 협력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강화할 계획이다. 미래준비를 위한 인재 육성도 적극적이다. 외부 인재 영입에 힘쓰고 사내 전문가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권 사장은 수익 기반의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프리미엄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초프리미엄 가전 ‘LG 시그니처(LG SIGNATURE)’, 초프리미엄 빌트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SIGNATURE KITCHEN SUITE)’ 등과 같이 프리미엄 시장에서 지배력을 확대하고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제품을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로리스 더 프라임 립(Lawry's The Prime Rib) 레스토랑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있다. ⓒSK텔레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로리스 더 프라임 립(Lawry's The Prime Rib) 레스토랑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있다. ⓒSK텔레콤

SKT 박정호 사장 “AI 초협력하자”제안

SK텔레콤 박정호 사장은 8일(현지시간) 미 라스베이거스 로리스 더 라이프 립 레스토랑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AI 분야에서 초협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박 사장은 AI 분야에서 대한민국 ICT 기업간 협력이 절실히 필요한 때임을 강조했다. 글로벌 기업들은 이미 ‘초협력’을 하고 있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SK텔레콤은 국내 주요 기업간 AI분야 협력을 전격 제안했다.

지난 7일 삼성전자 고동진 사장과 미팅에서도 이 같은 AI 분야 초협력을 제안했으며 이에 고사장도 긍정적 반응을 내비쳤음을 밝혔다.

특히 미디어 분야의 ‘웨이브(wavve)’가 박사장이 구상하는 ‘초협력’의 대표 사례로 SKT는 제반 영역에서 경쟁해온 카카오와도 지분 스왑을 포함해 AI 분야 협력도 논의한 바 있다.

앞으로 SKT는 ‘초협력’의 중심에서 ‘하이퍼 커넥터(Hyper Connector)’ 역할을 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SKT는 지난해부터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도이치텔레콤, 싱클레어 등 글로벌 Big Player 들과 협력을 맺고 제반 영역에서 Biz. 모델을 구체화하고 있다.

올해에는 글로벌 협력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으로 이번 CES에서도 아마존웹서비스(AWS) CEO 만나 5G MEC(모바일 엣지 컴퓨팅) 기반 클라우드 사업을 논의한 바 있다. 또, 글로벌 전기차 기업 바이톤과도 협력을 강화한다.

LG유플러스 하현회 부회장이 ‘CES 2020’ 사우스홀(south Hall)에 위치한 두산 공동관을 방문, 모빌리티 이노베이션(Mobility Innovation) 전시물을 살펴보고 있다.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하현회 부회장이 ‘CES 2020’ 사우스홀(south Hall)에 위치한 두산 공동관을 방문, 모빌리티 이노베이션(Mobility Innovation) 전시물을 살펴보고 있다.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하현회 부회장 두산 공동관 방문

LG유플러스 하현회 부회장과 두산 문홍성 사장은 8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20’에서 5G와 모빌리티 시대 양사 시너지 창출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018년 5월 두산인프라코어와 5G 기반의 무인자율작업이 가능한 건설기계 기술 개발 등 스마트건설 사업협력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국내에서 무인자율작업 기술 개발을 위해 건설기계 제조회사와 통신회사가 제휴한 것은 최초이다.

두 회사는 5G 통신망과 드론, 센서, MEC, 초저지연 영상전송 기술 등을 활용, 건설·토목 등 작업 현장에서 자율작업 및 원격제어가 가능한 건설기계를 개발, 실증 중이다.

실제로 지난 2019년 4월 독일 뮌헨바우머 전시회에서 한국과 독일간 약 8500km 원격제어를 선보였다. 시연에서는 현지(뮌헨)와 인천간 U+5G가 적용된 두산인프라코어 굴삭기 원격제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향후 LG유플러스는 5G 기반 B2B 시장을 선점해 나가고, 두산인프라코어는 건설기계 산업의 4차 산업혁명인 스마트 건설을 주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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