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Consumer Electronics Show)의 나흘간 여정이 마무리된 가운데 생활가전 업계의 제품들이 전 세계의 눈길을 잡았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ES는 전미소비자기술협회(CTA, 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 주관으로 매년 1월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전시회로 MWC(Mobile World Congress), IFA(Internationale Funkausstellung)와 함께 세계 3대 전자 및 IT 전시회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 7일(현지시각)부터 이날까지 열린다.

이번 CES 2020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됐으며 161개 국가에서 4500여 개 업체, 약 18만 명이 참가, 한국 업체도 390여 개가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코웨이, SK매직, 바디프랜드 등 생활가전 업계는 미래 기술을 담은 혁신 제품들을 선보여 주목받았다.

5년 연속 참가한 코웨이는 '혁신 기술이 가져온 글로벌 생활가전의 스마트한 미래'라는 콘셉트로 전시 부스를 꾸몄다.

코웨이는 이번 전시를 통해 2020년 국내 및 해외 시장을 선도할 △공기청정기 15종 △정수기 9종 △비데 5종 △의류 청정기 1종 △워터 인덕션+식기세척기(콘셉트 제품) 1종 등 총 31종의 혁신 제품과 맞춤 케어 서비스를 전시했다.

특히 이번 2020 CES를 통해 최초 선보인 자가관리형 공기청정기는 자가관리 시 관리 시기를 놓칠 수 있다는 점을 보완하기 위해 필터 세척 및 교환 시점에 맞춰 알람을 주는 혁신적인 스마트 공기청정기로, 1월에 국내를 시작으로 유럽, 대만, 미국, 일본 시장 등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또한 코웨이는 자사 공기청정기에 아마존 DRS 서비스의 신규 3세대 버전인 DART(Dash Replenishment Through Alexa)를 연동한 신규 서비스도 론칭했다.

이번 론칭 행사는 공기청정기로는 최초로 코웨이 공기청정기에 아마존 사물인터넷 기반 소모품 자동 배송 서비스 DRS(Dash Replenishment Service)의 3세대 버전인 DART를 연동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에 맞서 생활 주방가전 전문기업 SK매직은 CES 2020에서 미래 시대를 선도할 혁신기술을 제시했다.

이번 전시에 SK매직은 테크 웨스트(Tech West) 전시장에 마련된 혁신상(Innovation Awards) 쇼케이스에서 △올인원 직수얼음정수기 △모션 공기청정기 △트리플케어 식기세척기 총 3개 제품을 마련했다.

그 중, 트리플케어 식기세척기는 2020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 'CES 혁신상'(CES Innovation Awards)을 수상하기도 했다.

바디프랜드도 올해 출시 예정인 의료기기 안마의자 '팬텀Ⅱ 메디컬' 등을 포함해 'XD 마사지 모듈 Pro' 기술을 적용한 신제품 '렉스-F1'(Rex F1), CES 혁신상을 수상한 '(가)퀀텀'(Quantum)' 등 새로운 제품과 기술을 대거 전시했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국내 업체들이 CES 2020에서 혁신적인 제품들을 대거 선보였다"며 "향후에도 세계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