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대 클럽’ 호조 누린 볼보·지프, 올해도 내실·라인업 강화로 ‘쾌속질주’
‘1만 대 클럽’ 호조 누린 볼보·지프, 올해도 내실·라인업 강화로 ‘쾌속질주’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0.01.1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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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수입차 시장 외연 축소에도 24~35% 고속성장…지속투자로 ‘대세 브랜드’ 입지 다진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볼보 S60 ⓒ 볼보자동차코리아
볼보 S60 ⓒ 볼보자동차코리아

볼보자동차코리아와 지프(FCA 코리아)가 지난해 국내 수입차 시장 외연 축소에도 불구하고 판매 성장세를 이어가며 대세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진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지속적인 투자와 라인업 강화로 지난해 달성한 1만 대 클럽의 위용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10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 통계에 따르면 볼보와 지프는 지난해 국내 수입차 시장 규모가 2018년 대비 6.1% 감소한 24만4780대에 그치는 부진 속에서도 한국 진출 이후 첫 연간 1만 대가 넘는 판매고를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볼보는 지난해 1만570대를 판매하며 24.0%의 성장률을 기록했고, 지프는 35.1% 급증한 1만251대의 실적을 올리는 등 수입차 시장 침체 속 괄목할 만한 호조세를 누렸다는 평가다.

특히 볼보는 지난 2011년 이후 8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룬 것은 물론 수입차 시장 경쟁 격화로 2007년 이래 넘지 못했던 4%의 점유율을 회복하는 등 고무된 분위기다. 이같은 볼보의 성장세는 SUV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는 XC레인지(SUV 라인업)의 판매 호조에서 찾아볼 수 있다. 지난해 XC레인지 판매량은 2018년 대비 28.9% 오른 6023대를 기록했으며, 전체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7%에 달했다. 세부 모델별 판매량은 △XC60 2969대(11.7%↑) △XC40 1638대(288.2%↑) △XC90 1416대(11.1%↓) 등으로 고른 인기를 누린 것으로 확인된다.

세단 라인업인 S레인지와 크로스오버 라인업인 CC레인지 판매량도 전년 대비 각각 14.9%, 22.5% 오른 2562대, 1985대를 기록해 실적 증가를 뒷받침했다. 이중에서는 지난해 8월 말 출시된 S60이 1050대 판매되며, 신차효과를 톡톡히 누린 것으로 전해진다.

지프의 경우에도 지난 2017년부터 3년 연속 판매 증가세를 기록하며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지프는 지난 2018년 기존 FCA 전시장을 지프 브랜드 전용 전시장으로 전환하는 등 '지프 포커스' 전략을 꾸준히 펼쳐 온 결과, 지난해 첫 1만대 축포와 수입차 시장 7위에 오르는 성과를 이룬 것.

무엇보다 지프는 지난해 판매된 지프 전 라인업 모델들의 판매 성장세가 고르게 나타남으로써 수입차 시장 내 제품 경쟁력을 입증했다. 실제로 소형 SUV 레니게이드는 31.8% 오른 2391대가 판매됐으며, 준중형 SUV 컴패스는 195.3% 늘어난 1766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대형 SUV 그랜드 체로키와 오프로더 랭글러도 각각 69.8%, 23.6% 오른 2151대, 2186대가 팔렸다. 중형 SUV 체로키만이 18.0% 감소한 1757대에 그쳤지만, 전 라인업이 고른 인기를 보였다는 점은 SUV 브랜드로의 집중과 선택이 시장 니즈에 부합했음을 증명한다.

2020년식 지프 체로키 오버랜드 3.2 AWD 모델 ⓒ FCA 코리아
2020년식 지프 체로키 오버랜드 3.2 AWD 모델 ⓒ FCA 코리아

이에 볼보와 지프 모두 지난해의 실적 성장세를 올해에도 이어가고자 브랜드 경쟁력 제고를 위한 방안 마련에 더욱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볼보와 지프의 올해 경영방침은 각각 질적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내실 강화와 라인업 보강을 통한 세 확장으로 요약된다.

우선 볼보는 올해에만 총 6곳의 서비스센터를 추가해 총 30개의 서비스 네트워크를 확보하는 한편 전시장도 24개에서 29개로 늘리는 등 대대적인 투자를 단행할 예정이다. 여기에 전사적으로 친환경 소재 제품 사용을 강화하고 고객 초청 친환경 러닝 이벤트인 '플로깅' 문화 확산에 공을 들이는 등 사회공헌에 적극 동참한다는 계획이다.

지프의 경우에는 레니게이드 1.6 터보 디젤과 트레일호크를 포함한 체로키 뉴 라인업, 새로운 트림을 추가한 랭글러 뉴 라인업, 픽업 모델 올 뉴 지프 글래디에이터 등을 출시하며 라인업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판매 감소세를 겪은 체로키는 기존 2.2 디젤과 가솔린 2.4 모델에서 2.4 및 3.2 가솔린으로 구성된 신규 라인업을 갖추면서 뚜렷한 판매 반등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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