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릭 윤 “비자코리아, 세계 최고 ‘결제 생태계’ 위해 글로벌 역량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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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릭 윤 “비자코리아, 세계 최고 ‘결제 생태계’ 위해 글로벌 역량 집중”
  • 정우교 기자
  • 승인 2020.01.13 15: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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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신년 기자간담회…“데이터 3법 기점 오픈뱅킹·마이데이터 활용↑”
기업 컨설팅 서비스 강화 및 신규 상품·서비스 도입, 디지털 파트너십 구축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13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진행된 'Visa 2020 신년기자간담회'에서 패트릭 윤 비자코리아 사장이 새해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13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진행된 'Visa 2020 신년기자간담회'에서 패트릭 윤 비자코리아 사장이 새해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비자코리아가 빅데이터를 활용한 기업 컨설팅 서비스를 토대로 국내 파트너사와 협업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13일 패트릭 윤 비자코리아 사장은 서울 중구에서 진행된 '신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난해 사업 현황과 함께 이같은 계획을 전했다. 

이날 패트릭 윤 사장은 간담회에서 "올해 비자코리아는 국내시장이 세계 최고 수준의 결제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있어서 글로벌 역량을 바탕으로 협업할 것"이라면서 "결제 데이터 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컨설팅 서비스를 더욱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선 "비자코리아의 고유 결제 네트워크인 비자넷은 현재 1분당 평균 거래건수가 약 390만건이며, 이는 인스타그램 포스팅 건수의 약 70배, 스토리 건수 대비 약 14배 정도 된다"면서 "이러한 규모나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사들을 위한 빅데이터에 관련된 서비스를 출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패트릭 윤 사장은 비자의 컨설팅 서비스 역량에 대해 소개하면서 지난 10일 국회에서 통과된 '데이터 3법'을 하나의 기점으로 봤다. 

그는 "데이터 3법이 통과되면서 추후 더욱 공격적인 마이데이터 사용이 진행될 것"이라면서 "그렇게 되면, 기업 입장에서 빅데이터 사용 역량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기 때문에 컨설팅 서비스를 강화하면서 고객사들이 오픈뱅킹이나 마이데이터 등 새롭게 등장하는 시장에서 영역을 늘리도록 돕겠다는게 비자코리아의 계획이다. 이와 관련, 패트릭 윤 사장은 "데이터 3법이 통과되고 각 사(카드사)마다 필요하게 될 빅데이터 분석 역량에 대한 지원이나 협업등을 더욱 늘리는데 초점을 둘 것"이라고 전했다.

13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진행된 'Visa 2020 신년기자간담회'에서 패트릭 윤 비자코리아 사장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13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진행된 'Visa 2020 신년기자간담회'에서 패트릭 윤 비자코리아 사장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또한 비자코리아는 이날 빅데이터 및 새로운 결제 관련 신상품 및 서비스 출시 계획도 알렸다. 

우선 '비자 토큰 서비스'를 소개한 패트릭 윤 사장은 "이 서비스는 온라인 어플 안에서 구동되며, 이를 적용하게 되면 국내 모바일 월렛으로 해외에서 결제가 가능해질 것"이라면서 "해외 구매를 할 때도 국내의 고객이  '원 클릭(One-click)'을 통해 쉽게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법인과 법인간의 해외송금서비스와 관련, 패트릭 윤 사장은 "비자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신속하고 효과적인 법인 간 송금 서비스를 개시할 것이며, 현재 신한은행이 참여하고 있다"면서 "이같은 서비스를 추후 더 많은 국내 은행 등과 함께 추구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 비자는 개인의 해외송금 서비스 'Visa 다이렉트'를 선보일 것"이라면서 "이 서비스는 개인이 가지고 있는 카드에서 다른 사람의 카드로 보내지거나, 구좌와 구좌를 연결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해외송금이 가능하며, 올해 상반기로 출시 준비중이다"고 했다. 

끝으로, 비자코리아는 '디지털 파트너십'도 강조했다. 

패트릭 윤 사장은 "비자의 역할은 국내 핀테크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장려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지난해도 국내 스타트업과 함께 싱가폴 핀테크 엑스포에 참여하는 등 글로벌 연계 작업도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내 카드사, 인터넷은행 등과의 협력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면서 "올해 상반기 중으로 준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오픈뱅킹과 관련, 비자가 그동안 가지고 있는 경험, 글로벌 자산 등을 바탕으로 국내 오픈뱅킹 발전을 위해서 더욱 많은 협업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담당업무 : 증권·보험 등 제2금융권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우공이산(愚公移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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