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원희룡, 與 총선 선대위원장 '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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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원희룡, 與 총선 선대위원장 '물망'
  • 윤종희 기자
  • 승인 2011.10.28 14: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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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층에게 외면 당한 한나라당…40대로 권력이동 가속화?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종희 기자]

▲ 한나라당 원희룡 최고위원과 정두언 의원 ⓒ뉴시스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젊은 유권자들의 외면으로 참패한 한나라당 내부에서 원희룡 최고위원이나 정두언 의원처럼 SNS를 이용한 젊은층과의 소통에 능한 인물을 내년 총선 선거대책위원장으로 뽑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번 서울시장 보선에서 나경원 후보측 SNS 담당특보를 맡았던 이학만 한나라당 온라인 대변인은 28일 전화통화에서 "내년 총선에서는 SNS 대책위원장과 선거대책위원장이 따로 가서는 안된다"고 강조하면서 "두 조직이 하나로 합쳐져서 총선에 임해야지만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 온라인 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내년 총선에서는) 정두언·원희룡 등 친소통주의자 즉, 미디어에 친숙한 국회의원들에게 30·40과의 소통 주도권을 넘겨야 한다"고 적었다.

그는 이번 서울시장 보선 패배 이유와 관련해선, "젊은 유권자와 친근한 홍정욱·조윤선 의원 등에게 권한을 부여 못하고 소수 참모 의원들에 국한됐다"면서 이에 따른 "미디어 무전략"과 "젊은층 외면"을 지적했다. 실제로 이번 선거 과정에서 나 후보 캠프에서는 젊은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만한 인물이 없었다는 지적이 적지 않았었다.

아울러 "나경원 후보의 긍정콘텐츠 개발과 지원을 외면하고, 아날로그 전략으로 SNS 뉴미디어 공격의 역풍을 맞았다"면서 "박원순 후보를 지지하는 인터넷기반 언론의 취재력에 유력 특정 언론이 무기력해져 네가티브 반격을 당했다"고도 썼다.

이 온라인 대변인은 "이런 부분에 대한 환경 개선 없이 총선을 대비한다면 필패할 것"이라며 "20년 간 방송 미디어 경험을 한 제 입장에서 한나라당은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를 100번 외쳐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담당업무 : 大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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