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얼굴 나이 거꾸로 되돌리는 ‘주름제거술’
스크롤 이동 상태바
[칼럼] 얼굴 나이 거꾸로 되돌리는 ‘주름제거술’
  • 홍종욱 세민성형외과 원장
  • 승인 2020.01.14 10: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홍종욱 세민성형외과 원장(서울중앙지방법원 의료중재 조정위원))

홍종욱
홍종욱 세민성형외과 원장

사람은 누구나 노화를 겪게 된다. 피부의 가장 바깥쪽에 있는 각질층은 4주(28일)마다 바로 아래층에서 올라오는 새로운 세포들로 대체되는데 이 과정이 느려지거나 멈추는 것을 ‘노화’라 한다. 

노화는 보통 27세 전후로 시작되며 눈가나 입가와 같이 피부가 얇고 피지샘이 거의 존재하지 않은 부위일수록 노화가 더 빨리 진행된다. 

눈가나 이마, 미간 등에 자리 잡은 표정주름의 경우 주름의 정도가 경미하다면 보톡스 시술을 통해 충분한 개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단, 노인성 주름과 같이 주름이 깊고 많은 경우에는 시술에 한계가 있으니 영구적인 효과를 원한다면 ‘안면거상술’과 같은 주름제거술 시행이 바람직하다. 

주름성형의 대표 격이라 할 수 있는 안면거상술(페이스리프팅)은 한 번의 시술로 얼굴주름, 처진 피부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어 중장년층, 노년층 사이에서는 이른바 ‘회춘성형’이라고도 불린다. 

안면거상술은 피부를 박리해야 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 만큼 고도의 술기를 필요로 하는 수술이기 때문에 의료기관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얼굴에는 수많은 혈관과 신경이 복잡하게 얽히고설켜 있어 리프팅 방향이나 절개 부위, 범위가 잘못될 경우 눈꼬리와 입꼬리가 찢어져 보이거나 칼귀, 심한 흉터, 안면 비대칭, 안면신경마비 등과 같은 심각한 부작용에 시달릴 위험이 크다. 

따라서 안면거상술에 실패하지 않으려면 비교적 안전한 귀 앞부분의 침샘 부위에 해당하는 부위까지만 박리해야 하며 박리 후 팽팽하게 당겨 남은 피부를 제거해 자연스러운 모양으로 잡아줘야 실패 요인이 줄어든다. 

이때 피부를 박리한 상태에서 눈을 깜빡일 때 사용하는 근육인 ‘안륜근’, 일명 까치발주름을 제거해주면 영구적으로 눈가주름을 없앨 수 있으며, 흉터나 부기, 긴 회복 기간이 부담스럽다면 절개선을 최소화한 ‘미니안면거상술’이 대안이 될 수 있다. 

수술에 앞서 감기나 몸살, 생리 기간에는 평소보다 출혈이 많이 발생할 수 있으니 될 수 있으면 이 기간을 피하는 것이 좋다. 평소 복용 중인 약물이나 앓고 있는 질환이 있다면 의사에게 미리 알려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또한 안면거상술과 같이 긴 시간을 필요로 하는 수술의 경우 반드시 성형전문의와 마취전문의가 동시 입회하에 수술이 진행돼야 한다. 마취전문의는 모든 수술이 끝나고 환자가 의식을 회복할 때까지 환자의 상태를 살펴야 하는 의무가 있으니 이 점도 참고해야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