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지난해 수입차 판매 1위, 역대 최다 판매량을 달성한 가운데 올해도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과 사회공헌 투자에 적극 나서며 수입차 시장 내 리더십를 공고히 하겠다는 각오를 세웠다.

벤츠 코리아는 14일 가로수길에 위치한 EQ Future 전시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지난 2019년 실적 성과와 올해 계획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선 벤츠 코리아는 지난해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총 7만8133대를 판매, 2018년 대비 10.4%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고 판매량을 갱신함은 물론 4년 연속 수입차 판매 1위에 해당하는 실적이다.

세부적으로 베스트셀링 모델인 E-클래스가 전체 실적의 절반이 넘는 3만9788대의 판매고를 이루며 성장세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C-클래스 △GLC △CLS △EQ 브랜드의 순수 전기차 더 뉴 EQC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3종 △더 뉴 GLE △더 뉴 A-클래스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 4도어 쿠페 등 경쟁력있는 신차 5종과 부분 변경 모델 5종을 출시, 판매 견인에 힘을 보탰다.

벤츠 코리아는 이처럼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배경에 대해 수입차 브랜드 중 가장 폭넓고 한국시장 취향에 맞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제공한 데서 찾아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마크 레인 제품 및 마케팅 부문 총괄 부사장은 "지난해 산업 환경 변화와 침체 등 여러 어려움에 당면했지만 경쟁력있는 제품 공세를 통해 극복했다"며 "이를 통해 전년 대비 10.4% 증가한 사상최대의 판매량인 7만8133대의 실적을 이루며 1위 자리를 확고히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E-클래스는 10세대 출시 3년만인 지난해 7월 수입차 최초로 단일 모델 10만 대 판매를 돌파하는 성과를 이뤘다"며 "SUV 부문에서는 G 클래스와 GLE 출시를 통해 전체적으로 1만4000대에 이르는 판매량을 이루는 등 다양한 모델들을 앞세워 연평균 성장률도 2014년부터 17%에 이르고 있다"고 전했다.

더욱이 벤츠 코리아는 기세를 몰아 올해에도 경쟁력있는 신차들을 지속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9종의 신차 및 6종의 부분 변경 모델 출시로 폭넓은 선택권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올해 출시 모델에는 신차 A-클래스 와 더 뉴 CLA, E-클래스 쿠페 및 카브리올레 부분변경 모델, GLA, GLB, GLE 쿠페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도로 위의 레이싱카로 불리는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 C,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 R,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 부분변경 모델 등도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 럭셔리 시장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풀만,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도 국내에 선보여질 전망이다. 친환경 EQ 브랜드에서는 6종의 EQ 파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과 9종의 EQ 부스트 탑재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 전기구동화에 대한 혁신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벤츠 코리아는 사회공헌 분야에서도 더욱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을 위해서는 지난해 커넥티드카 스타트업 해커톤 행사를 개최한 데 이어 올해 ‘스타트업 아우토반’을 새로 도입하는 등 한국의 유니콘 기업 만들기에 공을 들일 계획이다. 사회공헌활동을 주도하고 있는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를 통해서는 기브앤 레이스, 기브앤 컬처 활동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참가자들의 기부금으로 조성된 기브앤 드림 장학금을 다양한 스포츠 분야에서 꿈을 키우는 아동 및 청소년들에 지원할 예정이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벤츠를 선택해 준 고객들께 감사하다"며 "2020년에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추구해 온 혁신을 이어가고, 고객에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