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가전이 대세”…‘미니’에 빠진 가전 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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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가전이 대세”…‘미니’에 빠진 가전 업계
  • 손정은 기자
  • 승인 2020.01.15 1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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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일 '미니 PTC 히터·미니 밥솥'·LG전자 '퓨리케어 미니 공기청정기' 출시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최근 가전 업계가 '미니' 가전에 빠졌다. 1인 가구 증가와 더불어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는 스마트한 미니 가전에 대한 소비 트렌드가 반영됐다는 이유에서다.

최근 가전 업계가 '미니' 가전에 빠졌다. 1인 가구 증가와 더불어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는 스마트한 미니 가전에 대한 소비 트렌드가 반영됐다는 이유에서다. ⓒ시사오늘
최근 가전 업계가 '미니' 가전에 빠졌다. 1인 가구 증가와 더불어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는 스마트한 미니 가전에 대한 소비 트렌드가 반영됐다는 이유에서다. ⓒ시사오늘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일은 아담한 사이즈에 따스한 온기를 선사하는 '미니 PTC 히터'를 지난해 12월 출시했다.

미니 PTC 히터는 고효율 PTC 세라믹 열선을 채택, 예열시간 없이 쾌속 난방이 구현됐다. 산소를 태우지 않고 찬공기를 데워 장시간 사용해도 건조함이 적으며, 히터 기능과 함께 송풍 기능을 더해 겨울철뿐만 아니라 환절기에도 사용할 수 있다.

간단한 터치식 조작으로 난방 세기를 3단계로 자유롭게 조절 가능하며, 사용 시간은 2시간 단위로 최대 8시간까지 설정할 수 있다.

또한 신일은 '미니 밥솥'도 같은 달 출시했다. 크기는 A4용지로 가려질 만큼 아담하며, 무게는 2.2kg로 가벼워 좁은 공간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미니 사이즈지만 3~4인분까지 취사가 가능한 점도 눈에 띈다. 더불어 5겹 내솥에 알루미늄 테프론 고급코팅을 적용하고 열 보존 뚜껑을 갖춰 열전달과 보존율이 뛰어나다. 디지털 터치패널을 적용해 원하는 조리 모드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LG전자 역시, '퓨리케어 미니 공기청정기'를 내놓으며 소비자 이목을 사로잡았다. LG 퓨리케어 미니 공기청정기는 포터블(Portable) PM1.0 센서, 듀얼 인버터 모터, 토네이도 듀얼 청정팬 등을 탑재해 공기 청정성능이 뛰어나다.

포터블 PM1.0 센서는 극초미세먼지까지 감지한다. 듀얼 인버터 모터는 쾌속 모드 기준 분당 5000rpm(revolution per minute, 1분간 회전수)으로 회전하면서 오염물질을 빠르게 흡입한다. 토네이도 듀얼 청정팬은 깨끗한 공기를 빠르고 넓게 보내준다.

특히 LG전자는 지난해 말 화이트, 블랙 등 기존 2가지 색상에 로즈골드와 다크 블루를 추가해 소비자 선택권을 더욱 넓혔다는 후문이다.

업계에선 신일과 LG전자의 행보에 대해, 1인 가구 증가와 미니 가전 소비 트렌드가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지난 해 9월 통계청이 발표한 '장래가구특별추계 : 2017~2047년'에 따르면 2019년 기준 1인 가구 수는 598.7만 가구로 전체 가구의 29.8%를 차지한다. 이는 2017년 대비 40.4만 가구가 증가하고 비중도 1.2%P 늘어난 수치다.

업계 관계자는 이날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혼라이프를 즐기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이들은 집을 단순히 의식주를 해결하는 공간으로 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취향과 개성이 담긴 혼자만의 공간을 마련해 시간을 보내는 것을 선호한다"면서 "이를 고려해 가전 업계에서는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이 가능한 작은 사이즈의 미니 가전을 다수 선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담당업무 : 백화점, 편의점, 홈쇼핑, 제약 등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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