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청원에 등장한 윤재승 전 대웅제약 회장,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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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청원에 등장한 윤재승 전 대웅제약 회장, 왜?
  • 손정은 기자
  • 승인 2020.01.15 15: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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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인 A씨 "분식회계 통해 허위 공시했다" 주장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윤재승 전 대웅제약 회장이 분식회계를 통해 허위 공시를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청원인 A 씨는 '파렴치한 ** 출신 제약회사 회장을 고발합니다'라는 청원 글을 지난 2일 게재했다.

A 씨는 "갑질하는 **제약 ***회장이 저지른, 실로 상상할 수조차도 없는 최악의 더러운 개인 및 기업 범죄를 밝히고자 한다"며 범죄사실이 발각될 것이 우려된 ***은 **제약 임직원들을 동원해 이미 매각해 사라진 ****채권을 계속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분식회계를 해 허위공시를 하고 증거를 인멸하고 자신의 범죄를 은닉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10여 차례에 걸친 대손충당의 방법으로 그 피해를 **제약과 힘없는 주주들에게 전가시켰고 100억 원이 훨씬 넘는 부당이익을 취했다"고 꼬집었다.

윤재승 전 대웅제약 회장이 지난 2002년 당시 다른 제약회사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자금을 투입했지만, 인수에 실패했고 이 과정에서 분식회계를 통해 허위공시를 하며 자신의 범죄를 은닉해 대웅제약과 힘없는 주주들에게 피해를 전가시키고 100억 원이 넘는 부당 이익을 취했다는 것이 청원인의 주장이다.

그러면서 횡령에 대해 기소 의견으로 동작경찰서에 송치했지만, 명백한 증거에도 불구하고 대기업 오너가의 권력을 이용해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A 씨는 "2019년 4월 23일 국민권익위원회를 상대로 고발장을 제출하게 됐고 위 사건은 중앙지방검찰청에 배당됐지만, 중앙지검은 6월 19일 고발인 진술만 받고 현재까지 아무런 추가 수사를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 추악한 부패의 사실을 낱낱이 밝혀서 법과 진실은 모두에게 평등하게 적용돼 죄지은 자는 처벌을 받고 힘없는 자들은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검찰 수사에서 볼 수 있듯이 검찰권의 남용이 견제되지 않는다면 대한민국 국민들에 대한 사법 평등은 영원히 달성되지 않을 것"이라고 호소했다.

이 청원 글은 오는 2월 1일까지 진행되며, 이날 3시 기준 371명의 동의를 얻은 상태다.

이와 관련 대웅제약 측은 "윤재승 전 대웅제약 회장은 이미 사임한 상태라 회사 차원의 공식적인 답변은 할 수 없다"며 "이미 불기소 처분된 사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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