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생활 더욱 쉽고 편리하게…거래내역·금융상품까지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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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생활 더욱 쉽고 편리하게…거래내역·금융상품까지 한눈에
  • 박진영 기자
  • 승인 2020.01.17 14: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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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진영 기자]

복잡하고 번거로웠던 금융 서비스 이용이 보다 쉽고 간결해지고 있다. 개인의 금융거래 내역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서비스가 나와 합리적인 금융자산 관리가 가능해졌고, 금융상품의 핵심정보를 쉽게 파악할 수 있게 되어 금융생활이 더욱 편리해졌다.

금융거래종합보고서 ⓒ금융감독원
금융거래종합보고서 ⓒ금융감독원

금융거래종합보고서 제공…연간 혜택·비용 비교로 효율적 자산 관리 가능

1년 동안 고객이 은행과 거래한 모든 거래 내역을 한번에 볼 수 있게 됐다. 금융자산과 부채 현황과 함께 1년 동안 은행에서 받은 혜택과 지불 내역을 한꺼번에 조회할 수 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6일 이달부터 은행을 이용하는 개인고객이 은행별로 제공되는 '금융거래종합보고서'를 조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해당 은행과 1년동안의 거래내역 전반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금융감독원과 은행연합회가 공동으로 도입을 추진해 온 것이다.

보고서를 통해 확인 가능한 내역은 △예금·대출현황 △예금이자 발생 △대출이자 납부 △대출금 상환 △자동이체 등록 △수수료 발생·면제 내역 등이다. 단, 구체적 내용은 은행별로 다를 수 있다.

연간 혜택·비용의 총 합계액을 비교할 수 있게 되는 만큼 앞으로는 고객이 대출감축, 수수료우대 금융상품 가입 등 금융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금감원 측은 "1년 동안 해당 은행과 거래하면서 받은 혜택과 지불한 비용을 직접 비교할 수 있어 자산·부채 관리에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금융상품 비교공시 시스템 개편…핵심정보 쉽고 간결하게 제공

이달부터 더 쉽고 간결해진 금융상품 비교공시 시스템이 가동된다. 기존에 각 금융엽회가 운영 중인 금융상품 비교공시 시스템을 소비자 친화적으로 개편해, 고객의 선택권을 강화하고, 금융회사의 경쟁을 유도하겠다는 취지다.

개편된 시스템의 특징은 '표준화·간결화·맞춤화'로 요약할 수 있다.

기존에는 금융협회별로 '비교공시 시스템' 위치가 달라 고객이 직접 찾아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개편 후 금융협회 홈페이지 첫 화면에 비교공시 시스템 '바로가기'를 신설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

또한 금융상품 핵심정보를 한 화면에 간결하게 보여주는 '요약 공시' 화면을 신설하고, 이를 통해 수익률, 수수료·비용, 실수령액 등의 내용을 쉽게 파악하도록 했다. 공시 내용도 고객이 이해하기 쉬운 용어로 순화하고, 설명을 보강해 이용의 편의성을 개선했다.

아울러 가입조건에 따라 동종유형 상품군을 뽑아, 핵심정보를 비교할 수 있는 맞춤형 검색 기능도 도입된다. 수많은 금융상품 중 '나에게 맞는 맞춤형 상품군'을 추출하고, 핵심정보 중심으로 상품을 비교할 수 있다고 금감원 측은 설명했다.

이밖에 금융상품별 실질수익률 표시가 강화된다. 예적금은 세전·세후·최고우대금리·중도해지이율 등을, 펀드는 펀드규모(설정액)·누적수익률·연평균수익률을, 저축성보험은 적립률·공시이율·수익률 등을 핵심정보로 보여준다. 또한 소득공제 상품 여부를 표시하고, 절세효과를 상세하게 보여주는 화면도 추가된다.

한편, 금감원은 이달 말부터 금융상품 비교공시 시스템을 협회별로 순차적으로 개편·가동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담당업무 : 은행·저축은행·카드사 출입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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